사진=PSG사진=PSG사진=로마노 SNS 캡처
파리 생제르맹(PSG)의 3번째 영입은 마누엘 우가르테였다. 어느덧 이적 예정 선수 절반이 모든 절차를 마쳤다.
PSG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가르테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등번호는 4번이며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PSG는 해당 소식을 전하기 전부터 우가르테를 암시하는 듯한 초상화를 그리는 영상, 우루과이 국기가 들어간 예고 사진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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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르테는 우루과이 출신의 2001년생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탄탄한 수비력이 강점인 그는 2021년 스포르팅 리스본 유니폼을 입었다. 우가르테는 빠르게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포르투갈 리그 25경기를 소화하며 입지를 넓혔고, 올 시즌에는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스포르팅에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승선했지만 당시에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벤치에만 머물렀다. 그러나 우가르테는 계속 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있고, 지난 3월 대한민국과의 친선전에 출전해 45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초 우가르테와 이적설이 있었던 팀은 첼시였다.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대대적인 팀 개편을 하고 있다. 이미 중원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실제로 은골로 캉테, 마테오 코바시치 등 수 년 동안 첼시의 3선을 책임졌던 선수들이 모두 떠났다. 여기에 우가르테를 데려오는 게 목표였다.
포체티노 감독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포체티노 감독은 우가르테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영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고 설득을 진행했다"고 언급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우가르테를 품지 못했다. PSG가 경쟁에 뛰어들었고, 첼시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승자가 됐다.
PSG의 영입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PSG는 최근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했다. 바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대표팀 등을 이끈 경험이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 시절 2014-15시즌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모두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엔리케 감독은 PSG가 가장 원하는 UCL 대회 우승 이력이 있었다. 이에 PSG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냈고, 마침내 합의점을 찾았다. 엔리케 감독은 2023-24시즌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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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엔리케 감독 부임 임박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선임되면 이후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이강인, 셰르 은두르 등이 PSG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먼저 슈크리니아르와 아센시오 영입 공식 발표가 나왔다. 슈크리니아르는 인터밀란에서 오랜 기간 정상급 활약을 보여준 센터백이고, 아센시오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 년 동안 뛰며 능력이 검증된 측면 공격 자원이다. 곧바로 우가르테까지 나오면서 3명이 완료됐다.
로마노가 밝힌 6명 중 절반이 남았다. 이강인과 은두르, 뤼카의 이적 발표도 곧 나올 예정이다. 이강인의 경우 이미 개인 합의,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또한 PSG와 마요르카 역시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13억 원)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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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르카'는 7일 "PSG는 현재 이강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은 PSG의 새로운 선수가 되기 위해 곧 파리에 도착할 계획이다.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 체제의 PSG는 다음 주 월요일인 7월 10일 프리시즌을 시작한다. 그 전에 이강인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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