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전반기가 끝나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올스타 축제에 초대받지 못했다.
김하성은 감독 추천, 선수간 투표에서도 올스타 명단에 뽑히지 못했다. 이후 부상 교체 선수에서도 김하성은 선택받지 못했다.
이를 두고 샌디에이고 소식을 다루는 ‘인사이드 더 파드리스’는 “김하성은 또 다시 올스타 경기에서 무시 당했다.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애리조나의 헤랄도 페르도모가 대체 올스타 선수로 발탁됐다”고 언급했다.
김하성과 같은 2021시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페르도모는 전반기 74경기에서 타율 2할7푼1리(225타수 61안타) 5홈런 33타점 38득점 11도루 OPS .787을 기록 했다. 페르도모는 닉 아메드와 유격수 포지션에 번갈아 출전하면서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김하성의 성적은 전반기 85경기 타율 2할5푼8리(275타수 71안타) 10홈런 31타점 44득점 16도루 OPS .760이다.
특히 김하성은 bWAR 4.1을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5위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 쇼헤이,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완더 프랑코, 무키 베츠에 이어 5번째다. 공격과 함께 수비에서 뛰어난 공헌도를 인정받고있다.
매체는 “미드썸머 클래식이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김하성은 무엇을 더 해야 할까. 좋은 질문이지만, 답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앞서 7월초 올스타 출전 선수 발표가 난 뒤에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에선 투수 조쉬 헤이더, 외야수 후안 소토만이 올스타에 선정됐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같이 거의 무시를 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페르도모의 대체 올스타 발탁을 두고 “애리조나의 페르도모(fWAR 2.4)가 뉴욕 메츠의 프란시스코 린도어(fWAR 3.0)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올스타 대체 선수로 선정된 이유가 궁금한가요. 리그에 따르면, 페르도모는 선수 투표의 결과로 그의 자리를 얻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