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투수 윤호솔이 역투하고 있다. 26일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다. / OSEN DB
LG 트윈스 손호영 / OSEN DB
[OSEN=창원, 한용섭 기자] LG 내야수 손호영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곧바로 2군 경기에 출장해 첫 타석 홈런포를 터뜨렸다. 투수 윤호솔이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된다.
손호영은 25일 열린 KBO리그 창원 NC전에 교체 출장했고, 26일에는 경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과의 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5일 NC와 경기 후 경산으로 이동, 26일 2군 엔트리에 등록돼 곧바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한 것이다.
손호영은 26일 삼성 2군과의 경기에서 1회 첫 타석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1사 1,3루에서 2루 도루를 성공했다. LG는 2사 만루에서 내야 땅볼로 득점없이 마쳤다.
손호영은 1-0으로 앞선 2회 2사 1루에서 삼성 선발 홍무원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비거리 120m)을 터뜨렸다.
이어 4회 2사 1,2루에서 또 홍무원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비거리 115m) 쏘아올렸다. 연타석 홈런포로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손호영의 방망이는 계속 뜨거웠다. 5회 2사 2,3루에서 바뀐 투수 김태우 상대로 우측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보탰다.
5회까지 4타수 4안타 2홈런 7타점의 맹타를 기록하고 있다. 5회까지 LG 2군은 삼성 2군에 9-1로 크게 앞서 있다.
LG 트윈스 손호영 / OSEN DB
손호영은 지난 19일 1군에 올라왔는데, 일주일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19일 인천 SSG전에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후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손호영은 25일 창원 NC전에 4회 홍창기 타석에서 대타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LG는 0-7로 뒤진 4회 주전 선수들을 5명이나 줄줄이 교체했다. 손호영은 NC 페디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6회 1사 1루에서는 3루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3루수 서호철의 수비가 좋았다. 1-14로 뒤진 9회 1사 1루에서도 3루수 땅볼을 때려 병살타로 경기가 끝났다.
수비에서도 실책을 기록하는 등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4회 2사 2루에서 안중열의 땅볼 타구를 제 위치에서 기다려 잡고서, 1루로 송구한 것이 원바운드가 되면서 1루수가 포구를 했다가 놓쳤다. 송구 실책으로 2루주자가 득점하면서 0-11이 됐다. 5회에는 유격수 내야 안타로 기록됐는데,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LG 트윈스 윤호솔 / OSEN DB
한편 손호영이 1군에서 제외되면서 빈 자리에는 투수 윤호솔이 2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다. 지난 겨울 한화와 4년 90억원 FA 계약을 맺은 채은성의 보상 선수로 한화에서 LG로 이적한 윤호솔은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당초 염경엽 감독은 "윤호솔이 2군에서 좋다고 한다. 9월 확대 엔트리 때 윤호솔을 불러 올릴 것이다"고 했는데, 전날 선발 최원태가 11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롱릴리프 또는 불펜 보강으로 윤호솔을 불러 올렸다.
윤호솔은 퓨처스리그에서 22경기 등판해 4승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3으로 좋았다. 8월에는 7경기 평균자책점 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