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SON이 돌아왔다!’ 교체출전 손흥민, 결승골 만들며 리그 6호 도움 폭발...토트넘 2-1 대역전승

1,838 0 0 2024-02-11 06:4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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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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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에이스 손흥민(32, 토트넘)이 한 달 만에 토트넘에 돌아와 리그 6호 도움을 폭발시켰다. 

토트넘은 1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2-1로 이겼다. 승점 47점의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승점 46점)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브라이튼(승점 35점)은 8위다.

아시안컵에 한 달이상 차출됐던 손흥민의 복귀전이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일단 선발에서 빼고 교체명단에 포함시켰다.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손흥민이 무리하지 않길 바라는 감독의 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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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베르너, 히샬리송, 쿨루셉스키, 매디슨, 벤탄쿠르, 사르, 우도기, 반 더 벤, 로메로, 포로, 비카리오의 베스트11로 싸웠다. 손흥민은 포스터, 로얄, 데이비스, 드라구신, 스킵, 호이비에르, 비수마, 존슨과 함께 교체멤버로 대기했다.

일본대표팀 윙어 미토마 가오루가 선발로 출전해 손흥민과 한일 공격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브라이튼의 공격이 매서웠다. 전반 1분 만에 대니 웰백이 완벽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비카리오 골키퍼가 몸을 날려 간신히 막았다.

전반 17분 만에 브라이튼이 선제골을 뽑았다. 박스 안에서 반 더 벤이 웰백에게 파울을 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로스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신고했다. 브라이튼이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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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반격했다. 전반 22분 히샬리송이 골키퍼가 일대일로 맞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각도를 좁히고 나온 골키퍼에게 막혔다.

일본을 대표하는 윙어 미토마의 경기력이 좋았다. 전반 29분 미토마가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비카리오 골키퍼가 본능적인 선방으로 겨우 막았다. 브라이튼이 1-0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토트넘이 한 골 지는 상황이었지만 손흥민은 후반전 교체로 나오지 않았다. 중계화면이 계속 벤치에 있는 손흥민을 비췄다.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게 흘러갔다. 결국 손흥민이 몸을 풀기 시작하자 엄청난 환호성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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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돌아오자 동료들도 힘을 냈다. 후반 16분 파페 사르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우측 박스 앞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대각선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았다.

동점골이 터지자마자 후반 17분 손흥민이 교체로 투입됐다. 손흥민은 로메로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 받았다. 손흥민이 두 팔을 벌려 환호성을 유도했다. 에이스의 귀환에 토트넘 팬들이 열광했다.

손흥민 복귀로 토트넘도 살아났다. 후반 20분 손흥민이 패스를 존슨이 잡아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토트넘은 추가시간까지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손흥민이 한 골을 만들어냈다. 추가시간 손흥민이 내준 공을 브레넌 존슨이 그대로 밀어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토트넘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손흥민의 리그 6호 도움이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경기에 복귀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누리고 있다.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털어낸 손흥민은 본격적으로 팀 순위와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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