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끝장→'승점 6 경기' 출격, '토트넘 EPL 4위' 결국 손흥민에게 달렸다

149 0 0 2024-03-07 12:46: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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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일 애스턴 빌라 원정 경기 준비
위 토트넘, 4위 애스턴 빌라와 빅뱅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승점 6 경기'를 준비한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승리를 노린다. 현재 EPL 4위에 올라 있는 애스턴 빌라 골문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펼쳐지는 2023-2024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에 오르기 위한 매우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선봉에 서서 승점 3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의 성적을 적어냈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후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 도움으로 2-1로 이겼으나,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3일 홈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손흥민의 쐐기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50을 마크하며 5위에 올랐다. 선두 리버풀(승점 63)에 13점이나 뒤져 사실상 우승은 어려워졌다. 이제 목표는 4위다. 승점 55로 4위에 오른 애스턴 빌라를 잡아야 한다. 애스턴 빌라를 제치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손흥민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현재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빠져 공격진에 구멍이 다시 생겼다. 다행스럽게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이 다시 원톱으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톱'으로서 위력을 더했다. 10일 애스턴 빌라전에서도 손흥민이 최전방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공격의 중심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애스턴 빌라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최근 기세도 좋다. 25~27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했다. 풀럼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고,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3일 루턴 타운과 원정 경기에서도 3-2로 승전고를 울렸다. 공격수 올리 왓킨스가 16골로 득점 2위에 오를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토트넘의 경계 대상 1호다.

변수는 체력적인 부분이다. 애스턴 빌라가 8일 아약스와 유로파컨퍼런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이어서 이틀 뒤 토트넘과 빅뱅을 가진다. EPL에만 집중하고 있는 토트넘이 체력적인 부분에서 우위를 점한다. 일주일을 쉬고 경기에 나서 에너지가 충분하다.

EPL도 이제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이제 더이상 밀리면 순위 상승을 이루기 어렵다. 토트넘으로서는 10일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가 4위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수 있다. 4위 목표의 중심에 손흥민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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