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손흥민vs빌라엔 '16골' 왓킨스 있다... 4위 운명→골잡이 자존심까지 걸린 맞대결

149 0 0 2024-03-09 01:1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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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올리 왓킨스. /AFPBBNews=뉴스1'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어깨가 무겁다. 토트넘의 4위 운명이 걸린 한판에서 소속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톤빌라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승패에 따라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운명도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은 15승5무6패(승점 50)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상대팀 아스톤빌라는 17승4무6패(승점 55)로 리그 4위에 올랐다. 토트넘이 아스톤빌라를 잡아낸다면 양 팀의 격차는 승점 2점차로 줄어든다. 게다가 토트넘은 아스톤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연승 흐름을 이어가면 순위 역전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토트넘이 패한다면 4위 진입이 상당히 힘들어진다. 양 팀의 격차가 승점 8점까지 벌어지는데다가 남은 일정마저 불리한 편이다. 시즌 막판 토트넘은 뉴캐슬,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강팀들과 연전을 펼친다. 아스톤빌라는 이보다 낫다. 토트넘 입장에선 반드시 빌라를 잡아야 한다.

아스톤빌라는 분명 만만치 않은 상대다. '명장'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홈에서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스톤빌라는 올 시즌 홈 13경기에서 10승1무2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에는 무려 홈 10경기(9승1무) 무패 행진까지 달렸다. 지난 홈 3경기에서 1승2패로 다소 주춤했으나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힘든 상대를 만나 얻은 결과였다. 최근 토트넘은 원정 6경기에서 1승3무2패로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직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1로 이기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했다. 후반 43분 쐐기골을 뽑아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골이자 약 2개월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해 12월 31일 본머스전에서 골을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경기에 집중하는 올리 왓킨스. /AFPBBNews=뉴스1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23경기에서 13골 6도움을 몰아쳤다. 득점 부문 리그 공동 6위에 올랐다. 득점왕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득점 선두인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시티·16골)과 격차가 크지 않다. 손흥민이 잘하는 몰아넣기 능력이라면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아스톤빌라 레전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도 손흥민의 능력을 인정했다. 영국 더 부트룸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이 두렵다"고 말했다.

토트넘에 손흥민이 있다면, 아스톤빌라에는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올리 왓킨스이 있다. 올시즌 제대로 포텐을 터뜨린 왓킨스는 리그 27경기에서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부문 리그 2위에 자리했다. 4위 운명에 이어 손흥민, 왓킨스의 골잡이 자존심 대결도 큰 관심거리다.

지난 해 11월 맞대결에서는 아스톤빌라가 2-1로 이겼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근 부상자가 돌아오면서 팀이 안정을 찾았다. 레전드들도 이번 경기 승자를 쉽게 예측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레전드이자 축구분석가로 활동 중인 크리스 서튼은 "지난 번에는 아스톤빌라가 역전승을 기록했지만, 꽤 운이 좋은 경기였다. 당시 제임스 메디슨 등 토트넘 주요 선수들도 결장했다"며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도 토트넘과 아스톤빌라가 무승부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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