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싸움에서 웃었다...현대모비스, 김지완 결승 득점 앞세워 1승 1패 균형

165 0 0 2024-04-07 20:2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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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김지완이 레이업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치열했던 승부,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는 7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KT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79-77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시리즈 균형을 1승 1패로 맞추며 홈으로 가게 됐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1차전에서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문정현의 3점슛에 승부가 갈렸다. 이날도 전반까지 현대모비스는 KT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특히 케베 알루마(현대모비스)가 패리스 배스(KT)를 잘 막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3쿼터부터 흐름이 달라졌다. KT는 허훈이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까지 주춤했던 허훈은 3쿼터부터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았다. 여기에 배스도 가세했다. 높이를 활용한 하윤기의 공격까지 더하며 리드를 잡았다. 

현대모비스 케베 알루마가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이날 경기 내내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흥분하며 U파울을 범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미구엘 안드레 옥존도 발목 부상으로 경기 도중 이탈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도 김국찬의 3점포가 터지며 점수 차를 좁혔다. 현대모비스의 기세는 대단했다. KT의 공격이 실패한 사이, 알루마와 김지완의 득점이 이어지며 경기 종료 10.5초를 남기고 78-77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알루마가 20득점 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국찬은 13득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배스가 23득점 10리바운드로  허훈은 22득점 6어시스트, 하윤기도 19득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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