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은 현재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으며,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전력강화위는 황 감독이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올림픽 대표팀의 일정과도 충돌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임시 감독으로 추천했다.
황 감독은 다음 달 21일과 26일에 열리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다시 올림픽 대표팀으로 돌아와
4월에 치러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릴 것이다.
황 감독은 대표팀에서 자신과 함께할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계획이며,
태국과의 원정전에 앞서 홈에서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축구협회는 황 감독의 임시 감독 체제로 급한 불을 끈 뒤,
5월 초까지 해외 감독들을 포함한 적합한 인물을 찾아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