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도 해본 적 없다' 손흥민 앞에 놓인 역사적인 레코드...PL 역사상 '단 5명'만 달성한 기록 도전

69 0 0 2024-04-08 23:1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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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이 역사적인 기록을 눈앞에 뒀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8승 6무 7패(승점 60)로 아스톤 빌라를 제치고 4위에 도약했다.

토트넘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5분 중원에서 풀어 나온 뒤 손흥민에게 공이 연결됐다. 손흥민은 곧바로 좌측 공간으로 공을 찔러 넣었고, 이를 잡은 티모 베르너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무릴로가 이를 걷어내기 위해 발을 뻗었지만 자신의 골대로 공을 넣어 자책골로 기록됐다.

노팅엄이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27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안토니 엘랑가가 니코 윌리엄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측면을 허물었다. 이후 내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크리스 우드가 반대쪽 포스트로 차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사진=게티이미지

양 팀은 전반을 1-1로 마무리하며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에 웃은 팀은 토트넘이다. 후반 7분 코너킥 공격 과정에서 공을 짧게 연결했다. 제임스 메디슨, 페드로 포로, 브레넌 존슨을 거친 공이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둬, 옆으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잡은 미키 판 더 펜이 강력한 대포알 슈팅을 쏘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3분 좌측면에서 메디슨이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더로 공을 돌려놨다. 이를 쇄도하던 포로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결국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하게 됐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슈팅 3회(유효 슈팅 1회, 골대 1회), 볼 터치 44회, 패스 성공률 82%, 키 패스 2회, 도움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3점을 기록하며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은 이날 1도움을 추가하게 되면서 올 시즌 PL 기준 15골 9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쌓게 됐다. 10골 10도움 고지에 임박했다. 1도움만 더 추가한다면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손흥민은 2019-20시즌(11골 11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각각 10골 10도움 고지를 넘어선 바 있다.

한 시즌에 10골 10도움을 기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38경기로 구성된 리그 경기에서 20개의 득점에 관여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까지 완벽해야 달성 가능한 기록이다. 올 시즌 PL에서는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만이 10골 10도움 고지를 넘어섰다. 왓킨스는 18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PL 역사에서 단일 시즌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지금까지 단 44명뿐이다. PL 역사상 3차례 이상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밖에 없다. 손흥민이 올 시즌 2도움만 더 추가한다면 드로그바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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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손흥민은 올 시즌 득점 랭킹 1위 엘링 홀란과의 골 격차가 단 4골 차이다. 남은 7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수치다. 또한 도움 1위에 랭크된 왓킨스, 키어런 트리피어, 파스칼 그로스와는 1도움 차이뿐이다.

PL 역사상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한 선수는 단 6명뿐이다. 앤디 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티에리 앙리, 드로그바, 살라, 그리고 해리 케인이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이 해당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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