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진 K리그1, 다시 젊어진 K리그2…최대 나이 차는 무려 23세

125 0 0 2024-04-09 13:38:4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늙어진 K리그1, 다시 젊어진 K리그2…최대 나이 차는 무려 23세

2024. 4. 9. 13:35
2024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가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더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각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2 구단을 이끄는 사령탑들과 관련한 이색적인 기록과 인연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특히 25개 구단 중, 최고령 감독과 최연소 감독의 나이 차이는 무려 23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1 10개 구단 사령탑의 평균 나이는 51.8세다. 이는 지난 2022년(49.2세)과 2023년(48.8세)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올 시즌의 경우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같은 베테랑이 다시 K리그에 입성하면서 평균 연령이 늘어난 모양새다. K리그1 기준, 최고령 사령탑인 김학범 감독과 최연소 최원권 대구FC 감독의 나이 차이는 만 22세다.

반면 K리그2 사령탑의 평균 나이는 49.9세다. 이는 2022년(49.1세)과 비교하면 소폭 늘어난 수치지만, 지난해(50.2세)와 비교하면 줄어들었다. 40대 사령탑인 유병훈 FC안양 감독,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 등이 K리그2로 향한 것이 반영된 결과다. K리그2 최고령 사령탑은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이다. 이 부문 최연소인 염기훈 감독과는 만 20세 차이가 난다. K리그1·2를 모두 고려한다면 김학범 감독과 염기훈 감독의 나이 차이는 23세에 달한다.

그렇지만 K리그1에서 최장 기간 감독 생활을 한 건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다. 조 감독은 인천에서만 3년 9개월 활약했고, 전체로는 8년 1개월 동안 K리그 무대를 누볐다. 올 시즌 제주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의 K리그 통산 부임 기간은 7년 9개월이다. K리그1 사령탑들의 평균 통산 재임 기간은 약 3년 6개월 정도다. 

2024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가 2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더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미디어데이 후 각 구단 감독들이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리그2에서 가장 긴 커리어를 유지 중인 건 최윤겸 감독이다. 최 감독은 지난 2001년 부천 SK 감독 시절을 포함해 통산 11년 5개월이라는 커리어를 자랑한다. K리그2 감독들의 평균 통산 재임 기간은 약 3년 11개월이다.

한편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서정원 감독과 최강희 감독이 각각 2066일, 2013일이라는 재임 기간을 자랑한다.

이어 K리그1 기준 통산 최고 승률 보유자는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다. 홍 감독은 지난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는데, 특히 2022시즌엔 71.1%(22승 10무 6패)라는 승률을 기록했다. 이 집계는 무승부를 0.5승으로 계산한 수치다. 홍 감독의 개인 통산 K리그1 승률은 70%에 달한다.

지난해 광주FC의 돌풍을 일으킨 이정효 감독의 K리그1 승률은 53.4%다. K리그2에선 76.3%로 매우 빼어나다.

끝으로 연맹은 K리그 감독들의 관계성에도 주목했다. 예로 최윤겸 감독과 김은중 감독은 과거 2003년 대전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난 바 있다. 대전의 전성기를 함께 누빈 두 인연이, 이제는 나란히 지휘봉을 잡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김학범 감독,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도 연이 있다. 이들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금메달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이민성 감독과 김은중 감독이 각각 수석코치와 코치를 맡았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홍명보 감독은 동료에서 사령탑으로 재회한 사례다. 이들은 1992년부터 1997년까지 포항의 주축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올해는 라이벌팀의 관계로 재회하게 됐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2816
‘김하성 2타점 3루타’ 샌디에이고, 컵스에 0-8 → 9-8 대역전승 날강두
24-04-09 13:37
22815
"김민재 선발 투입해야, 아스널 묶을 유일한 선택지"…'깜짝 전망' 등장→독일 언론의 날카로운 분석 손예진
24-04-09 12:53
22814
슈퍼팀은 지금부터, '5번가의 기적' 꿈꾸는 KCC 물음표
24-04-09 12:23
22813
[바코 인사이드] “버텼기 때문에, 지금까지 왔습니다” 크롬
24-04-09 11:53
22812
김민재, '축구 성지' 런던 왔는데…표정이 무거워요→UCL 아스널전 벤치 대기 전망 애플
24-04-09 11:43
22811
“이게 첼시야, 이 비겁한 놈아, 겁쟁이 자식아”... 배신자 마운트 조롱한 엔조의 한마디 픽샤워
24-04-08 23:22
22810
'케인도 해본 적 없다' 손흥민 앞에 놓인 역사적인 레코드...PL 역사상 '단 5명'만 달성한 기록 도전 해골
24-04-08 23:14
22809
[기록] ‘가자, 원주로!’ KCC, PO 한 쿼터 최다 40점 폭발…3점슛도 진기록 가습기
24-04-08 20:50
22808
허훈 따로 배스 따로 돋보인 kt, 조직력 싸움에서 패배…“모비스 옥존은 발목 타박” 극혐
24-04-08 17:29
22807
"KIM? 그냥 비싼 관중이었다" 김민재, 충격 부진에 쏟아진 최악의 평가..."투입 자체가 놀라움을 자아냈어" 와꾸대장봉준
24-04-08 16:52
22806
[NBA] 위클리 빅매치 : 시즌 네 번째 '릅커 대전'이 펼쳐진다…보스턴과 만나는 위기의 사슴 군단까지 찌끄레기
24-04-08 16:24
22805
'경기 중 상대 폭행' SON 동료, 사후 징계 받나…노팅엄 감독도 분노 손예진
24-04-08 15:01
22804
사슴 군단의 날개 없는 추락... 4연패 빠진 밀워키 음바페
24-04-08 14:22
22803
[NBA] '커리 없는 날, 탐슨 32점 폭발' GSW,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 확정…유타는 12연패 미니언즈
24-04-08 12:54
22802
손흥민 9호 도움→꿈같은 일 이뤄질까, '단 4명뿐' 득점왕에 도움왕 도전... 토트넘도 노팅엄 잡고 4위 복귀 애플
24-04-08 12:49
22801
[단독] 문태종 “NCAA 4강 진출한 내 아들 자랑스러워, NBA 진출은 고민 중…한국국대 진전 없다” 물음표
24-04-08 11:35
22800
요동치는 EPL 우승 판도…리버풀 발목 잡은 맨유, 미소 짓는 아스널 6시내고환
24-04-08 08:30
22799
( 골프 ) ‘163㎝ 돌격대장’ 황유민 장타쇼… 시즌 첫 승 품다 앗살라
24-04-08 07:48
22798
'13타석 만에 안타' ML 유일 너클볼러 만난 이정후, 첫 타석부터 안타 터졌다 [오!쎈 샌프란시스코] 캡틴아메리카
24-04-08 06:40
22797
'우승 경쟁 흔들렸다'...'브루노-마이누 원더골 쾅쾅!' 맨유, 리버풀전 2-2 무승부→아스널-맨시티만 미소 가츠동
24-04-08 05:17
22796
판 더 펜 땡큐' 손흥민 9호 도움! 10-10 눈앞...토트넘, 노팅엄 3-1 격파→4위 등극 스킬쩐내
24-04-08 04:51
22795
"김민재, 클래스 떨어지나" 의문 제기...'김민재 부진' 키커가 특집으로 다뤘다 남자성기사요
24-04-08 03:10
22794
"콘테는 사위 삼으려고 했어" '토트넘 통산 400경기' 손흥민, 케인 제치고 최고 인기 얻은 비결은?..."유니폼 1000장씩 팔려" 군주
24-04-08 00:04
22793
4397억원 사나이의 MLB 첫 승, "적응 마치면 최고의 투수 될 것" 장그래
24-04-07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