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토마스 투헬(51)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김민재(28)에겐 악재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4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의 잔류를 원하는 뮌헨 내부 인원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투헬 감독이 뮌헨에 남는 일이 일어날까"라며 복수 소식통의 의견을 전했다.
투헬 감독의 뮌헨 잔류는 꽤 가능성이 큰 얘기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스포르트1'의 슈테판 쿰베르거는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투헬 감독 연임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는 투헬 감독에 감사를 표했다. 심지어 투헬 감독은 이론적으로도 다음 시즌 뮌헨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라고 알렸다.
비록 2023~2024시즌을 우승 없이 마친 감독이지만, 팀 내 평가는 꽤 좋은 듯하다. 심지어 꽤 많은 선수가 투헬 감독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에 온 뒤 주전 수비수 자리를 차지한 에릭 다이어(31)도 투헬 감독의 잔류에 긍정적이다. 그의 절친한 동료로 알려진 해리 케인(31)도 마찬가지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케리 하우의 소식을 인용해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몇몇 선수들은 여전히 투헬 감독의 잔류를 원한다"라며 "마누엘 노이어(35)와 토마스 뮐러(35)는 투헬 감독의 잔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선수들은 투헬 감독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의 코칭 스태프들도 팀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이어 "노이어와 뮐러 외에도 르로이 사네(29), 케인, 다이어, 자말 무시알라(22) 등은 투헬 감독과 계속 함께하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차기 감독 선임 실패 여파도 있다. 뮌헨은 지난 2월 공식 채널을 통해 투헬 감독의 사임 소식을 알렸다. 예정대로라면 투헬 감독은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뮌헨을 떠나기로 했다. 뮌헨은 투헬 감독 후임으로 여러 사령탑과 접촉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한 바 있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뮌헨 내부에서도 투헬 감독 연임을 논의하고 있다"라며 "뮌헨은 사비 알론소(바이어 레버쿠젠), 율리안 나겔스만(독일 국가대표팀) 등에게 감독직을 제의했다. 하지만 모든 감독이 뮌헨 사령탑 자리를 거절했다. 게다가 일부 선수들은 투헬 감독 잔류를 원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게다가 투헬 감독도 뮌헨 잔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매체는 "측근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뮌헨에도 마음을 열어놓고 있다. 뮌헨은 차기 감독 후보들에게 구체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있다"라며 투헬 감독의 연임 가능성을 크게 봤다.
에릭 다이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오른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유독 올 시즌에 고전한 김민재에겐 악재다. 2023~2024시즌 전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중반까지는 주전 경쟁에서 앞서며 승승장구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투헬 감독은 토트넘에서 영입한 다이어를 핵심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말 뮌헨 지휘봉을 잡은 뒤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마지막 경기에서 마인츠에 발목을 잡힌 덕이었다. 올 시즌에는 12년 만에 '노 트로피' 굴욕을 맛봤다.
지난 13일 뮌헨은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이겼다. 마지막 홈 경기에서 선수들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러 관중석으로 다가갔다. 투헬 감독은 이를 거절했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을 위한 순간이었다. 그곳에서 주목받기 싫었다. 카메라가 거기 있었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저는 라커룸에 들어가는 걸 좋아한다. 팬들은 팀을 위해 관중석에 있다. 선수들은 축하받아 마땅하다"라며 "뮌헨 정도 수준의 팀을 감독하는 건 특권이다. 최대한 많은 우승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그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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