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이지 부폰과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유벤투스와 1년 더 함께한다.
유벤투스는 2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폰과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부폰뿐 아니라, 키엘리니 또한 유벤투스와 1년 더 함께할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상태였다. 정확히는 2020년 6월 30일까지였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지난 4월부터 두 선수와의 재계약을 추진했고, 코로나 19 탓에 늦어졌지만 공식 발표를 통해 두 명의 레전드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키엘리니의 경우 2005년부터 유벤투스 소속이었다. 그리고 유벤투스 일원으로 509경기에 나선 리빙 레전드다. 2011/201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이어진 유벤투스의 리그 8연패에도 큰 공헌을 세웠다.
16세 나이에 유벤투스에 입단한 이후, 그는 팀의 화려한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유벤투스 또한, '키엘리니는 결단력 있고 겸손하며 뛰어난 프로 의식과 열정 그리고 리더십을 갖춘 선수다. 그리고 우리의 캡틴이다. 키엘리니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존경심을 표했다.거미손 수문장 부폰의 경우 2001년부터 유벤투스에서 뛰었다. 2018/2019시즌 잠시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 시즌 활약했지만, 올 시즌 친정팀으로 돌아와 선수 생활 막바지를 준비 중이다.
유벤투스 또한 부폰 재계약 소식과 함께 '수페르 부폰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선수다. 그는 전설이다. 그리고 무한한 선수다'라며 찬양 글을 바쳤다.
참고로 부폰은 1995년 세리에A 데뷔 이후, 지금까지 647경기를 소화하며, 말디니와 함께 세리에A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이제 한 경기만 더 나서면 말디니의 리그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한다. 2001년 유벤투스 입성 이후에는 컵대회까지 총 669경기를 소화했다. 세리에A에서는 479경기였다. 그리고 이는 유벤투스 선수 중 세리에A 최다 출전 기록이다.
유벤투스 주전 수문장은 슈체즈니지만, 대신 부폰은 팀의 베테랑으로서 동시에 라커룸 리더의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