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현 키움 단장 "강정호 구단 내부결정 내렸었다

786 0 0 2020-06-30 19:36:0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김치현 단장이 KBO리그 복귀를 시도했다가 포기한 강정호(33)와 관련해 이미 결정을 내렸었다고 밝혔다. 다만 현 시점에서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강정호와 관련해 "강정호가 포기 의사를 드러내기 전에 이미 구단 수뇌부에서는 결정을 내린 상황이었다. 구단 수뇌부는 지난 26일 이미 결정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강행했다면 어떻게 할 계획이었나'라는 질문에 "현 시점에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다만 김 단장은 '구단 결정에 부정적인 여론도 고려했냐'는 질문에 "우리 의사 결정에 대해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상황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포기한 것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선수 본인의 결정이었다. 구단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단이 강정호에 대한 결정을 발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강정호가 25일 밤에 연락해 시간을 달라고 했다. 강정호에게 연락이 온 것을 외부에 말할 수가 없어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야구 팬들은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기 전 키움 구단과 교감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낸다.

김 단장은 "강정호가 한국에 들어와 기자회견을 하기 전까지 구단과 이야기한 적은 없다. 어떤 약속을 했거나 했으면 연락했을텐데 전혀 연락하지 않았다. 한국에 온다고 해서 두 차례 전화 통화만 했다"며 "구단과 무관하게 강정호가 결정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강정호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 결과가 나온 후부터 한국에 입국하기 전까지 강정호가 먼저 연락한 적이 없다"며 "한국에 들어온다고 해서 두 차례 통화했고, 이후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구단 사무실에서 강정호와 만났다는 김 단장은 "그냥 인사 정도만 했고, 1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다. 그것이 몇 년 만의 만남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강정호가 봉사활동을 위해 도움을 요청할 경우 도와줄 수는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기 힘들 경우 조율을 해주는 등의 도움은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키움이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은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어 논란을 빚었다. 여기에 강정호 복귀 추진까지 겹쳐 키움 구단의 이미지에는 손상이 갔다.

김 단장은 "러셀에게 가정폭력 전력이 있는 것도 좋은 그림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리포트도 보고 싶었지만, 개인정보라 결과만 알 수 있었다"면서 "러셀과 여자친구의 입장이 너무 달라 우리도 나름대로 여러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 러셀 측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강정호 복귀 추진과 관련해 야구 팬 분들과 다른 구단에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모두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손혁 키움 감독은 "강정호가 복귀를 추진하는 가운데서도 단장님이 편하게 해주셔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내가 감독을 처음 맡는 것이라 이것저것 생각할 능력도 되지 않는다"며 "현장에 집중하는게 옳다고 생각했다. 강정호 본인이 거취를 결정했고, 그거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5822
오늘 일야 언더 좋아보이나? 치타
20-07-01 18:28
5821
[롤챔스] T1 정글러 '엘림' 최엘림, 두 경기 연속 선발 출격 순대국
20-07-01 17:25
5820
금일 e스포츠 스타 롤 일정 입니당 지아코
20-07-01 16:17
5819
형님들 오늘 국내야구 어디가 꿀일까요 손예진
20-07-01 16:05
5818
성적 하락 속 보수 인상, 오리온이 ‘전 경기 출전’ 이승현에게 전한 믿음 애플
20-07-01 15:32
5817
'야구 천재' 강백호, 찬스 앞에선 '고양이'인가...득타율 .205 [오!쎈 잠실] + 1 호랑이
20-07-01 14:22
5816
점심 맛있게 드세요^^ 손나은
20-07-01 13:41
5815
‘호날두 3경기 연속골’ 유벤투스, 제노아에 3-1 승 + 2 극혐
20-07-01 12:51
5814
오늘도 건승하세요 + 2 미니언즈
20-07-01 10:05
5813
[PL REVIEW] '브루노 멀티골' 맨유 행복 축구, 브라이튼 3-0 제압…첼시 추격 + 2 물음표
20-07-01 09:01
5812
즐거운 하루되세요 ~ + 2 크롬
20-07-01 07:37
5811
사네, 결국 맨시티→바이에른 이적...공식발표만 남았다 이아이언
20-07-01 05:52
5810
역대급 낙동강 혈전...역대 한 경기 최다 투수 19명 출장 타이 가츠동
20-07-01 03:34
5809
이제보니까 빈곳이 있었네 가마구치
20-07-01 02:53
5808
37경기 19골' 마샬, 개인 통산 경기당 득점 최고 기록 군주
20-07-01 02:39
5807
2~3일 간격 경기 '줄줄이'... 무리뉴 "일정이 왜 이래" 불만 장그래
20-07-01 00:55
5806
구스타보, 전북현대 이적...메디컬 테스트만 남아 가츠동
20-06-30 23:48
5805
이도희 감독 “흥국생명 독주? 우리 갈 길에 집중하겠다 닥터최
20-06-30 22:56
5804
최채흥 SK전 데뷔 첫승+오승환 라팍 첫 SV', 삼성 SK에 4대1 승리 노랑색옷사고시퐁
20-06-30 22:01
5803
미친 벌크업' 나니, 34살 맞아?... 운동을 얼마나 한거야 정해인
20-06-30 20:46
VIEW
김치현 키움 단장 "강정호 구단 내부결정 내렸었다 타짜신정환
20-06-30 19:36
5801
30일 한화-KIA 광주경기 우천취소...10월 7일 더블헤더 편성 소주반샷
20-06-30 19:06
5800
금일 야구 사이타마
20-06-30 18:07
5799
1위 레반도프스키-2위 호날두...2020 발롱도르 파워랭킹(골닷컴) + 1 이아이언
20-06-30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