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광주지역은 전날 많은 비가 내렸고 오전에는 빗줄기가 잦아들었다. 오후에는 비도 그쳐 경기를 정상으로 진행하는 듯 했다. 대신 KIA와 한화 선수들은 그라운드 사정 때문에 실내에서 타격훈련을 했다.
KIA 구단은 그라운드 보토작업을 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그러나 4시 이후에 다시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우며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졌다.
6시 10분 넘어 비가 그쳤지만 운동장 사정이 문제였다. 김용희 경기운영위원은 그라운드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경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
KBO 경기요강에 따르면 혹서기인 7~8월은 더블헤더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7월 1일은 양팀은 1경기만 치른다. 취소된 경기는 10월 7일 더블헤더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