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꼼수' 때문에 떠난 아르투르, 바르사 팬들 대폭발

767 0 0 2020-06-30 11:07:2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아르투르 멜루를 유벤투스로 보내고 미랄렘 퍄니치를 영입하면서 사실상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회계장부상 적자를 메우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는데, 바르셀로나 팬들은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각각 아르투르와 퍄니치의 맞이적을 발표했다. 아르투르는 바르셀로나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이적료 7,200만 유로(약 971억 원)에 조건부 지급 옵션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를 기록했다.

퍄니치는 유벤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09억 원)와 조건부 지급 옵션 500만 유로(약 67억 원)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퍄니치와 4년 계약을 맺으며 계약 해지 조건 금액으로 4억 유로(약 5,394억 원)를 설정했다.

아예 이해할 수 없는 이적은 아니다. 아르투르는 '제 2의 차비'로 기대를 모으며 바르셀로나에 합류했지만 아직 주전으로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키케 세티엔 감독은 특히 아르투르 기용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퍄니치는 30세라서 24세 아르투르보다 나이가 많지만, 당장 팀 전력에 더 도움될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경기력 측면보다는 회계장부상 손실을 메우기 위해 단행한 이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 우세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에도 쓰이는 회계장부상 수입, 지출을 맞추려면 꾸준히 거액의 이적료 수입을 발생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회계장부상 지출은 선수의 계약기간 만큼 나눠서 기입된다. 즉 바르셀로나가 퍄니치 영입에 들인 6,000만 유로는 계약기간인 4로 나눈 1,500만 유로씩 매년 기입된다. 바르셀로나가 퍄니치를 활용하는데 드는 금액은 매년 '1,500만 유로 + 연봉'이 된다.

반면 수입은 즉시 기입된다. 위 계산법대로 아르투르의 가치를 깎아내고 나서 남은 잔존가치를 7,200만 유로에서 뺀 액수가 이번 시즌 회계장부에 수입으로 기입된다. 다른 영입과 영입 실패에서 발생하는 여러 실패를 아르투르 방출을 통해 메울 수 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팀의 대표적인 유망주를 제대로 써 보지도 않고 팔아넘긴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팬들의 분노를 낳았다. 30일 오전(한국시간) 기준으로 아르투르 이적 관련 게시물에는 각각 약 84,000개, 51,000개, 14,000개가 달렸다. 대부분 바르셀로나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주로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비판하는 '#bartomeuOut' 문구가 많다. 또한 '퍄니치는 좋은데 아르투르 어디 갔냐' '다음엔 어떤 트레이드를 할 거야? 안수 파티를 내주고 부폰을 데려올 거냐' 등등 팀을 비꼬는 댓글이 대거 달렸다. 

2020-06-30 14:30:28

닉값만 보고 몇 천억씩 쏟아 부은 바르샤 보드진의 무능함의 끝의 피해를 아르투르가 본거지

답글
0
0
▲ 답글 접기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5799
1위 레반도프스키-2위 호날두...2020 발롱도르 파워랭킹(골닷컴) + 1 이아이언
20-06-30 17:29
5798
비가 내려와요 ~ + 1 캡틴아메리카
20-06-30 16:41
5797
"램파드 진심에 반해"…리버풀 대신 첼시 택한 이유 + 1 장그래
20-06-30 15:35
5796
오늘도 좋은하루요~ + 1 불도저
20-06-30 14:30
5795
6월 30일 KBO 종합픽 히트
20-06-30 13:47
5794
‘포르투서 0골’ 나카지마, 팀에서 ‘훈련 안 와도 돼’ + 2 장그래
20-06-30 13:09
5793
개막이 코앞인데...MLS, '선수 20명+6개 클럽 직원' 코로나19 양성 반응 불쌍한영자
20-06-30 12:52
VIEW
'회계 꼼수' 때문에 떠난 아르투르, 바르사 팬들 대폭발 + 1 치타
20-06-30 11:07
5791
오늘도 건승하세요 미니언즈
20-06-30 10:08
5790
은퇴 후 "나는 게이다" 고백한 선수, 현역들 '커밍아웃' 독려 "지지 필요해" 물음표
20-06-30 09:30
5789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0-06-30 07:57
5788
20-21시즌 EPL 공인구 '플라이트' 첫선...'정확도 증가' 중점 가습기
20-06-30 05:42
5787
마이크 리크, 2020시즌 참가 포기 극혐
20-06-30 04:15
5786
클래스 바꿈 가마구치
20-06-30 04:04
5785
왼발잡이 센터백 찾는 맨시티-첼시, 나단 아케 원한다 음바페
20-06-30 03:38
5784
리버풀 관심 황희찬, 라이프치히 선택…이적료 1000만유로 미니언즈
20-06-30 02:56
5783
아르투르, 유벤투스행 확정... 올 시즌 마치고 떠나 물음표
20-06-30 01:17
5782
전설' 부폰과 키엘리니, 유벤투스와 1년 재계약 크롬
20-06-30 00:24
5781
코치 무시한 메시, 경기 중 수석코치 '투명인간 취급' 논란 노랑색옷사고시퐁
20-06-29 23:31
5780
미리 우승 문신 새겼던 리버풀 팬, “시즌 연기되자 의심됐다 타짜신정환
20-06-29 23:00
5779
1위 NC 외야-2위 키움 불펜 트레이드설? "순위 경쟁 팀끼린 안 해요 픽도리
20-06-29 21:55
5778
수비 4명 녹이고 '원맨쇼 쿠니모토', 日 올림픽 기대주 급부상 질주머신
20-06-29 21:11
5777
강정호 공식 발표, "히어로즈 복귀 신청 철회" 가츠동
20-06-29 20:20
5776
기성용 측 "가능성 다 열어뒀다지만, FC서울 간다 말한 적도 없다 순대국
20-06-29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