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나는 게이다" 고백한 선수, 현역들 '커밍아웃' 독려 "지지 필요해"

846 0 0 2020-06-30 09:30:4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토마스 비티 SNS 캡처.과거 헐시티에서 뛰었던 영국 축구선수 토마스 비티(34)가 현역 선수들의 '커밍아웃'을 독려했다.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팬들의 시선 때문에 동성애자 선수들이 커밍아웃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티가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비티는 이미 지난 주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더 선에 따르면 영국의 동성애자 축구선수는 1990년 저스틴 파사누 이후 비티가 처음이다.

헐시티 유스 출신인 비티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에는 실패하고 캐나다와 싱가포르 등에서 현역으로 뛰었다. 2015년 은퇴했다.

비티는 "나는 내가 현역일 때 커밍아웃은 꿈도 꾸지 못했다. 나는 내 성적 정체성과 축구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만 했다"고 돌아봤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왓포드 스트라이커 트로이 디니가 "모든 축구 팀에 적어도 동성애자 한 명은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디니는 "그들은 단지 자신이 첫 번째로 커밍아웃하는 선수가 되기 싫어서 숨 죽이고 있을 뿐"이라 주장했다.

비티는 이에 대해 사회의 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티는 "동성애가 불법인 국가도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동성애자 선수들은 스스로를 억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티는 이어서 "요즘 클럽하우스에는 정말 다양한 인종이 섞여 있다. 이런 곳에서 차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비티는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많은 지지가 필요하다"며 호소했다.

더 선은 "비티가 자신의 커밍아웃으로 인해 다른 동성애자 선수들도 용기를 얻어 그렇게 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비티는 "나는 겨우 3달 전에서야 내 가족과 친구들에게 비밀을 털어놨다. 동성애자 선수들을 위한 내 공개적인 여정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 각오를 다졌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5798
비가 내려와요 ~ + 1 캡틴아메리카
20-06-30 16:41
5797
"램파드 진심에 반해"…리버풀 대신 첼시 택한 이유 + 1 장그래
20-06-30 15:35
5796
오늘도 좋은하루요~ + 1 불도저
20-06-30 14:30
5795
6월 30일 KBO 종합픽 히트
20-06-30 13:47
5794
‘포르투서 0골’ 나카지마, 팀에서 ‘훈련 안 와도 돼’ + 2 장그래
20-06-30 13:09
5793
개막이 코앞인데...MLS, '선수 20명+6개 클럽 직원' 코로나19 양성 반응 불쌍한영자
20-06-30 12:52
5792
'회계 꼼수' 때문에 떠난 아르투르, 바르사 팬들 대폭발 + 1 치타
20-06-30 11:07
5791
오늘도 건승하세요 미니언즈
20-06-30 10:08
VIEW
은퇴 후 "나는 게이다" 고백한 선수, 현역들 '커밍아웃' 독려 "지지 필요해" 물음표
20-06-30 09:30
5789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0-06-30 07:57
5788
20-21시즌 EPL 공인구 '플라이트' 첫선...'정확도 증가' 중점 가습기
20-06-30 05:42
5787
마이크 리크, 2020시즌 참가 포기 극혐
20-06-30 04:15
5786
클래스 바꿈 가마구치
20-06-30 04:04
5785
왼발잡이 센터백 찾는 맨시티-첼시, 나단 아케 원한다 음바페
20-06-30 03:38
5784
리버풀 관심 황희찬, 라이프치히 선택…이적료 1000만유로 미니언즈
20-06-30 02:56
5783
아르투르, 유벤투스행 확정... 올 시즌 마치고 떠나 물음표
20-06-30 01:17
5782
전설' 부폰과 키엘리니, 유벤투스와 1년 재계약 크롬
20-06-30 00:24
5781
코치 무시한 메시, 경기 중 수석코치 '투명인간 취급' 논란 노랑색옷사고시퐁
20-06-29 23:31
5780
미리 우승 문신 새겼던 리버풀 팬, “시즌 연기되자 의심됐다 타짜신정환
20-06-29 23:00
5779
1위 NC 외야-2위 키움 불펜 트레이드설? "순위 경쟁 팀끼린 안 해요 픽도리
20-06-29 21:55
5778
수비 4명 녹이고 '원맨쇼 쿠니모토', 日 올림픽 기대주 급부상 질주머신
20-06-29 21:11
5777
강정호 공식 발표, "히어로즈 복귀 신청 철회" 가츠동
20-06-29 20:20
5776
기성용 측 "가능성 다 열어뒀다지만, FC서울 간다 말한 적도 없다 순대국
20-06-29 19:24
5775
'주급 5억' 데 헤아, 활약 대비 오버페이...완 비사카는 '저평가' 픽샤워
20-06-29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