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공인구 '플라이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2020-21시즌 EPL의 새로운 공인구 플라이트가 마침내 첫선을 보였다. 공 표면에 능선 형식의 무늬가 새겨져 있다. 골프공이 연상된다"라고 소개했다.
EPL은 20년째 나이키가 제작한 공인구를 사용하고 있다. 오는 2020-21시즌에 사용될 플라이트 역시 나이키의 작품이다. 플라이트의 컨셉은 '일관성'이다. 공의 불규칙한 움직임, 즉 예측 불가능한 궤적이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했다. 롱볼, 세트피스, 슈팅 과정에서 정확도를 최대한 올릴 수 있게끔 디자인됐다.
이어 이 매체는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들에겐 좋은 소식이다. 다만 공의 흔들림을 이용하여 프리킥을 시도하는 선수들에게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플라이트의 정확도는 현재 시즌의 공인구 '멀린'보다 30% 증가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축구 용품 전문 매체 '푸티헤드라인스'는 "플라이트는 검은색과 흰색이 조합된 심플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EPL뿐만 아니라 세리에A에서도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