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만 뎀벨레(23)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로 향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카탈루냐라디오’, ‘문도데포르티보’ 등은 8일 “바르셀로나 소속인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뎀벨레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연결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에 관심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 8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뎀벨레를 영입하며 '1억 500만 유로(1,423억 원)의 거금을 지출했지만, 재미를 못 봤다. 무려 열 차례 부상을 입었고, 최근 세 시즌 동안 리그 51경기에 출전해 12골에 그쳤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임대 혹은 임대 후 완전 이적 등 어떻게든 내보내려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현 수장인 로날드 쿠만이 쓸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 1경기(20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매체는 “애초 맨유가 우선순위였던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획득에 실패하자 뎀벨레로 관심을 돌렸다. 1년 임대를 추진했으나 본인이 이적을 거부했다”면서,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행에 관심을 보인다”고 알렸다.
뎀벨레는 2022년까지 계약돼있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에 팔아야 조금이라도 챙길 수 있다. 1년 더 지나면 한 푼도 못 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