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이번 스토브리그 투수 최대어로 손꼽히는 트레버 바우어(29)가 각 팀에 SNS로 홍보(?)를 펼치고 있다.
바우어는 10월 1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바우어는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100탈삼진 평균자책 1.73을 기록하며 리그 평균자책 1위에 올랐다. 또한 다르빗슈 유, 디넬슨 라멧, 제이콥 디그롬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올라있다.
내년 시즌 만으로 30세가 되는 바우어는 J.T. 리얼무토, 조지 스프링어 등과 함께 올해 FA 선수 중 최고급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마커스 스트로먼, 다나카 마사히로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선발 매물이 없는 상황에서 투수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다.
(사진=트레버 바우어 트위터)
이런 바우어가 셀프 판매(?)에 나섰다. 바우어는 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본 후 양키스에 대한 멘트를 남겼다. 바우어는 "양키스는 더 나은 선발투수를 쓸 수 있을텐데, 흥미롭군"이라며 자신을 영입해야 한다는 뉘앙스의 말을 남겼다. 양키스에 자신의 앙숙인 게릿 콜이 있다는 사실은 개의치 않았다.
(사진=트레버 바우어 트위터)
이어 바우어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언급하며 또 다시 자신을 홍보했다. 바우어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무서운 팀이다. 내년 시즌 에이스급 선발 투수를 영입해 공·수에서 어떤 조화를 이룰지 상상해보라"라며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도 자신을 어필했다.
여러 팀을 찾고 있는 바우어지만 현 소속팀과의 재결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바우어는 지난 6일 "당신을 가지지 않으면 조금 짜증날 것 같다"라는 한 팬의 말에 "누가 내년에 떠난대?"라는 말을 남기며 신시내티 레즈와 재계약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과연 FA 최대어 바우어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또, 바우어의 셀프 홍보는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