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결국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
KT 관계자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로하스가 열이 떨어지지 않아 가까운 아주대 병원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로하스는 이날 오전 감기몸살 증상을 나타내 병원에 입원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로하스가 자택에서 체온을 측정했을 때 37.2도가 나왔다. KT위즈파크에 출근해서는 37도의 미열을 보였다.
이에 따라 로하스는 일단 병원으로 이동했다. 수액을 맞으며 회복 추이를 지켜봤다. KT 관계자는 "링거를 다 맞은 후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 밝혔었다.
안타깝게도 로하스는 열이 떨어지지 않았다.
음성 판정을 받게 되면 문제없이 리그는 이어진다. 로하스도 곧바로 합류 가능하다.
하지만 양성이 나오면 KBO리그 전체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KBO는 "선수단 내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긴급 실행위원회 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고 정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