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로 올라선 레스터시티 FC
[윈터뉴스 노만영 기자] 레스터시티가 선두로 도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레스터시티가 지난 8일 치러진 8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홈구장인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레스터시티는 제이미 바디의 패널티킥 결승골을 지켜내며 1대 0으로 승리했다.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레스터시티의 로저스 감독은 제이미 바디를 중심으로 양쪽에 매디슨과 데니스 프라트를 배치한 3톱으로 울버햄튼의 골망을 두드렸다.
전반 13분 프라트가 올린 크로스가 박스 안에 있던 울버햄튼 수비수 킬먼의 손에 맞으며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제이미 바디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레스터 시티가 앞서 나갔다.
레스터는 전반 내내 울버햄튼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그 결과 전반 38분에 패널티킥 찬스를 추가로 얻어냈다. 후방에서 넘어온 로빙 패스를 받은 저스틴이 박스 안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진 것이다. 이번에도 킬먼의 실책이었다.
패널티킥 키커로 나선 제이미 바디
두번째 패널티킥 역시 제이미 바디가 키커로 나섰지만 파트리시우 골키퍼에 막히면서 추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골을 기록했다면 9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기회였다. 이번 시즌 패널티킥 찬스를 모두 성공시킨 바디이기에 더 아쉬움이 남았다.
한편 주포인 히메네스와 함께 포덴세와 네투를 전방에 배치한 울버햄튼은 후반전에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레스터의 슈마이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초반 네투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슈마이켈 골키퍼의 품 안에 들어갔다. 후반 31분 세메도의 패스를 받은 네베스가 골문 상단 구석을 노리며 감아찬 볼이 슈마이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울버햄튼의 공격 중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제임스 저스틴
레스터는 승점 18점으로 2위 토트넘과 3위 리버풀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며 1위에 올라섰다. 레스터시티는 오는 22일 자정에 3위 리버풀과 결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