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을 칭찬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합을 선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를 치른 현재, 9골을 합작 중이다. 손흥민은 8득점을 몰아치며 EP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케인은 8도움을 올리며 도움 1위에 올라있다.
케인은 자신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는 손흥민에 대해 극찬했다. 8일(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케인은 “나와 손흥민 둘다 경기력에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내가 후방으로 내려가 손흥민과 다른 선수들에게 패스를 건넨단 얘기가 많다. 내 생각에 손흥민은 올 시즌에 주어진 기회마다 모두 해결하고 있다”며 극찬했다.
올 시즌 케인의 역할이 바뀌었다. 득점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동료들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패스를 넣어주는 ‘패서’ 역할도 맡고 있다. 사실 케인은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후방으로 내려가 볼을 전개시킨 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올 시즌엔 좀 더 후방에 머무르며 정교한 킥력을 바탕으로 특급 도우미로 거듭났다. 케인이 공간을 포착하고 볼을 정확하게 보내는 능력 덕에 손흥민의 빠른 발과 마무리 능력이 빛나고 있다. 케인도 손흥민의 활약에 흡족해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