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왼쪽)과 모리뉴 감독
30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첼시전을 앞두고 글렌 호들 전 토트넘 감독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가레스 베일을 ‘비밀 병기’로 준비시키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들 전 감독은 모리뉴 감독이 루도고레츠와의 유로파 예선전에 베일을 기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첼시전을 대비해 아낄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왔음을 입증했다”며 베일이 첼시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호들 전 감독의 예상은 빗나갔다.
베일이 루도고레츠전에 출전하는 것과 케인, 손흥민이 그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은 들어맞았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첼시전에서의 베일 출전 예상은 완전히 틀렸다,
모리뉴 감독은 베일을 첼시전 내내 벤치에 앉혔다.
일부 매체도 베일의 첼시전 출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가 루도고레츠전에서 70분을 뛰고 교체됐기 때문이다. 첼시전을 대비해 체력을 비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예상 역시 빗나가고 말았다.
베일은 지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베일은 지난 9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이적 후 EPL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모리뉴 감독이 해리 케인-베일-손흥민의 이른바 ‘KBS 라인’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풋볼닷런던’은 아직 속단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매체는 베일이 아직 EPL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경기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며 그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