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C 공격형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25)가 진귀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 FC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크로이든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이 대승을 거둔 날 미나미노 역시 힘을 보탰다. 미나미노는 이날 전반 2분 사디오 마네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잡아 슈팅을 가져갔다. 이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미나미노는 지난 1월 리버풀 입단 후 약 1년 만에 리그 첫 골을 신고하게 됐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미나미노가 멋진 마무리를 해줬다. 또 현재 좋은 컨디션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이날 득점을 통해 미나미노가 이어가고 있는 진기록도 조명을 받았다.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미나미노는 2015년 1월 유럽 진출 이래 그가 국내 대회(각 국 리그, 각 국 컵대회) 득점을 기록한 52경기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해당 52경기서 49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잘츠부르크 시절 미나미노(사진 중앙)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보면 미나미노는 오스트리아서 득점한 49경기서 47승 2무의 성적을 올렸고, 잉글랜드서는 득점한 3경기서 2승 1무의 성적을 올렸다. 그가 몸담았던 RB 잘츠부르크와 리버풀의 전력이 좋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어찌됐든 그의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기록이다.
같은 날 일본 언론 <사커 다이제스트>는 "미나미노가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것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궁금하다. 앞으로도 주목해보자"라며 긍정적인 코멘트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