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먹튀' 대만인 투수, 일본서 부활…2년 44억원 계약

590 0 0 2020-12-23 05:17:2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거액을 받은 대만인 투수 천웨인(35)이 일본프로야구에서도 특급 대우를 받았다. 

일본 한신 타이거즈는 22일 천웨인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스포츠닛폰’을 비롯해 일본 언론에 따르면 천웨인의 계약기간은 2년으로 연봉은 200만 달러. 2년간 총액 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4억원에 달한다. 

등번호가 14번으로 결정된 천웨인은 “한신 타이거즈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다. 한신 입단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센트럴리그가 내 프로 인생의 출발선이란 점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언젠가 이 그리운 곳으로 돌아가 뛰고 싶었다. 한신 구단의 성의, 훌륭한 환경에 감동했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출신인 천웨인은 2004년 2월 센트럴리그 팀인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하며 일본과 인연을 맺었다. 2005년 1군 데뷔한 뒤 팔꿈치 수술을 거쳐 2008년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했다. 2009년 평균자책점 1위(1.54)를 차지했고, 2010~2011년 2년 연속 10승을 올리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볼티모어에서 4년간 3차례 두 자릿수 승수로 활약한 천웨인은 2016년 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5년 총액 8000만 달러 FA 대박을 터뜨렸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으로 4년간 13승19패 평균자책점 5.10에 그치며 '먹튀' 선수로 전락했다. 결국 지난해 시즌 후 마이애미에서 방출됐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연봉 2200만 달러를 보전받는 조건으로 방출된 천웨인에겐 금전적으로 전화위복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체 선수들의 연봉이 경기수에 비례해 37% 삭감됐지만 방출 선수는 적용 대상이 아니었다. 방출되지 않았다면 814만 달러를 받았을 천웨인은 2200만 달러 전액을 모두 챙겼다. 

지난 2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시범경기 부진 후 방출된 천웨인은 지난 10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 3000만엔에 계약하며 일본에 컴백했다.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를 안았으나 평균자책점 2.42로 투구 내용이 좋았다. 부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시즌 후 한신을 비롯해 여러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자금력이 풍족한 한신이 2년 다년계약에 200만 달러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천웨인을 잡았다. 미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적절한 타이밍에 운이 따르는 천웨인이 내년 시즌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할지 주목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8536
“손흥민-케인 의존 토트넘, 팬은 걱정... FPL 소유주는 아주 좋아” 디아블로잠브
20-12-23 17:33
8535
금일 경기 가츠동
20-12-23 17:07
8534
LA 클리퍼스 개막전에서 챔피언 반지 세리머니한 레이커스에 재뿌려 + 1 소주반샷
20-12-23 16:22
8533
아스날 팬 속도 모르고...과르디올라, "아르테타 경질은 큰 실수" 떨어진원숭이
20-12-23 15:29
8532
역시 예상대로군ㅋ 애플
20-12-23 14:25
8531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는 잊어라. 리버풀 살라에 더욱 강력한 재계약 준비 중 디아블로잠브
20-12-23 13:16
8530
우승 뒤 대거 군입대…미래를 위한 NC의 준비 호랑이
20-12-23 11:48
8529
형님들 오늘도 건승하세요 가습기
20-12-23 10:58
8528
한화-거제·SK-제주…윤곽 정해진 프로야구 '국내 전지훈련' 미니언즈
20-12-23 09:48
8527
김재호·이용찬·유희관…해 넘길 가능성 크다 물음표
20-12-23 08:46
8526
12/23 NBA픽 히트
20-12-23 08:17
8525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0-12-23 07:35
VIEW
'MLB 먹튀' 대만인 투수, 일본서 부활…2년 44억원 계약 호랑이
20-12-23 05:17
8523
"두산, 로켓과 1년 계약…메디컬테스트 남았다" 美 매체 아이언맨
20-12-23 03:40
8522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베일의 주급 10억 수령 설명해라 극혐
20-12-23 01:44
8521
돈 심은데 우승컵 난다’…현대家가 주는 교훈 미니언즈
20-12-23 00:17
8520
'前 KIA 투수' 윤석민, 프로 골퍼로 제2의 인생 출발 물음표
20-12-22 23:28
8519
가와사키의 3번째 우승 이끈 정성룡 ‘최우수 GK' 선정 크롬
20-12-22 22:22
8518
재가입! + 1 크롬박사
20-12-22 08:37
8517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RYU 빼고 다 불확실해" 노랑색옷사고시퐁
20-12-22 05:56
8516
LCK 복귀한 '블랭크' 강선구, 2021 시즌 kt 롤스터에서 뛴다 섹시한황소
20-12-22 04:13
8515
조강지처 버리고 유명여배우와 비밀데이트한 축구선수는? 박과장
20-12-22 02:51
8514
트할' 박권혁, 한국으로 다시 온다 "중국서 한달동안 고생" 애플
20-12-22 01:08
8513
"삼성 필요 전력 묶었다"…두산, 강승호 다음 선택은 박과장
20-12-21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