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너구리' 장하권이 등장한다.
FPX는 12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질 예정인 2021 LPL 스프링서 OMG와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나서지 못한 FPX는 탑을 맡고 있는 '김군' 김한샘과 '칸' 김동하(현 담원 기아)를 내보낸 뒤 담원에서 롤드컵 우승을 이끈 '너구리' 장하권을 영입했다.
LPL 역대 최고 금액으로 영입한 장하권은 자가격리가 끝난 뒤 팀 숙소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장하권이 상대할 선수는 OMG의 '뉴' 티안치펭이다. 티안치펭은 2017년 비시 게이밍(레어 어텀)에서 데뷔했고 2부 리그인 TS 게이밍, 레전드 e스포츠를 거쳐 지난해 로얄 네버 기브 업(RNG)에서 활동했다.
당시 RNG는 '랑싱'을 LGD 게이밍으로 보낸 뒤 '티안치펭을 영입했는데 그는 2020 LPL 서머서 21승 17패(KDA 2.6)을 기록했다. 오공과 레넥톤, 오른을 잘 사용했으며 2021 스프링서는 레넥톤, 카밀, 케넨을 사용했지만 1승 2패를 기록했다.
'국밥' 챔피언은 잘하지만, '칼' 챔피언은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이기에 '너구리' 장하권이 손쉽게 승리할 거로 예상된다. LPL 데뷔전을 앞둔 장하권의 플레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