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데르 밀리탕[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수비 보강을 원한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1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에데르 밀리탕(22)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경험이 부족한 조 로든과 자펫 탕강가를 도와줄 백업 수비수를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밀리탕은 유럽 최고의 수비 유망주로 뽑혔다. 지난 2019년 포르투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6년간 5000만 유로(약 667억 원)로 이적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뛰어난 신체조건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러나 그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9-20시즌 20경기에 출전한 밀리탕은 올 시즌 단 3경기에 출전했다. 라리가에서는 두 경기를 뛰었는데, 그중 한 경기만 선발이었다. 나초 페르난데스,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에게 밀려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무리뉴 감독이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에 대한 걱정이 있다. 수비진에 선택권을 늘리려고 한다"라며 밀리탕을 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최소 4위 안에 들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수비 강화가 필요하다. 토트넘은 수비적인 축구를 펼치는데, 수비의 안정감이 다소 떨어질 때가 많다. 이를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풋볼 에스파냐'는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에 3000만 파운드(약 445억 원)의 이적료를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젊고 유능한 선수에게 높은 몸값이 책정된 건 당연한 이야기다.
영국 매체 BBC는 임대 이적 가능성도 언급했다. "밀리탕은 AS로마, AC밀란, 인터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이 임대 영입 후 완전 이적으로 계약 조건을 바꿀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