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만주키치(34)가 AC밀란에 합류했다.
AC밀란은 1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의 공격수 만주키치가 AC밀란 선수가 됐다. 구단은 만주키치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연장 옵션 포함이다. 등번호는 9번이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만주키치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다. 조국 크로아티아 리그서 활약한 만주키치는 2010년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 12골을 넣은 만주키치는 바이에른 뮌헨에 영입됐다. 뮌헨서 88경기 48골을 터뜨렸고 2012-13시즌 트레블(리그+컵+챔피언스리그)에 일조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오자 만주키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다. 아틀레티코서 1시즌만 뛰고 2015년 이탈리아 무대에 발을 들였다. 유벤투스였다. 만주키치는 유벤투스에서 다양하게 활용됐다. 큰 키를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는 물론이고 발 밑까지 좋았기 때문이다. 당시 감독이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만주키치에게 무한한 신임을 보냈다.
알레그리 감독과 다르게 새롭게 유벤투스에 온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만주키치를 전력외로 구분했다. 챔피언스리그 명단까지 제외됐다. 이에 만주키치는 카타르 알두하일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올해 7월 알두하일과 계약 해지 후 FA가 된 만주키치는 AC밀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