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58) 감독이 AS로마 지휘봉을 잡는다.
로마 구단은 4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2시즌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과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로마는 파울로 폰세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난 뒤에는 결별하기로 했다. 빈자리는 최근 토트넘과 결별한 무리뉴 감독이 채우게 되었다. 그는 지난 4월 19일 경질 통보를 받은 뒤 2주 만에 취업하게 되었다.
무리뉴 감독은 11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가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에서 지휘봉을 잡은 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맡은 인터 밀란이었다. 당시 세리에A 두 번의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 매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는 무관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현재 AS로마는 부진하다. 2020-21시즌 34라운드까지 치른 결과, 승점 55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한 단계 올라갈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