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를 새로 쓰려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묀헨글라드바흐를 6-0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74점을 쌓아 2위 라이프치히(64점)를 꺾고 조기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1번째 우승이자, 9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34분에 시저스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4-0이 된 후반 21분에는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세 번째 골까지 넣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24라운드, 26라운드에 이어 올해만 리그 세 번째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이젠 대기록에 도전한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리그에서 39골을 퍼부었다. 뮌헨의 전설적인 공격수 게르트 뮐러는 1971-1972시즌에 리그 40골을 기록한 바 있다. 레반도프스키가 리그 2경기를 남겨둔 현재 1골을 넣으면 뮐러와 동률, 2골을 넣으면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리그를 넘어 공식전 득점 기록을 따지면 이미 신기록을 작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넣었다. 뮐러는 50년 전에 공식전 48경기에 나서 50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