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보강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팬들은 마냥 좋기만 하진 않다.
최근 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마르쿠스 튀랑(23,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니콜라스 곤살레스(23, 슈투트가르트)와 연결됐다.
프랑스 전설 릴리앙 튀랑(48)의 아들로도 유명한 마르쿠스 튀랑은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이기도 한 곤살레스는 15경기 6골 2도움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토트넘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주 포지션을 공교롭게도 왼쪽 측면 공격수다. 즉 손흥민의 자리다.
‘스퍼스 웹’은 16일(한국시간) 손흥민을 포함한 세 선수의 기록을 비교하며 팬들의 반응을 전망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마지막 시즌에 30경기 1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라며 위상이 높아진 모습을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재계약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튀랑과 곤살레스가 모두 올 일은 없을 것이라 봤다. 하지만 불안감도 전했다.
‘스퍼스 웹’은 “재계약에 걸린 시간을 봤을 때 토트넘 팬들은 이번 여름 튀랑, 곤살레스 동시 영입이 손흥민의 탈출구가 되지 않길 바랄 것이다”라며 선수 영입이 반가우면서도 이적 대비는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