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이 2021/2022시즌 개막전부터 ‘난적’ 맨체스터 시티를 마주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6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14일 안방에서 맨시티를 상대한다. 이후 울버햄프턴, 왓포드FC,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아스널을 차례로 만난다.
시즌 일정이 정해진 후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역시나 개막전부터 맨시티를 만나는 것에 대한 반응이 주를 이뤘다.
“파울로 폰세카가 첫 경기에서 펩 과르디올라를 꺾을 리 없다”, “대부분이 처음부터 맨시티와 붙는 것에 화가 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난 좋다고 생각한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시작이 형편없었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주포 해리 케인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가장 많았다. 케인은 최근 팀을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맨시티와 가장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케인이 떠날까 우려하고 있는데, 이번 일정 발표 반응에서도 그 마음이 잘 드러났다.
“사무국은 케인 때문에 일정을 일부러 이렇게 짰다”, “케인이 첫 경기를 어느 팀에서 하게 될까?” 등의 글이 있었다. 한 팬은 “케인이 우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할 거야”라며 눈물을 흘리는 이모지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