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중단 여파 '원정 18연전'…"상관없습니다"

553 0 0 2021-07-16 01:0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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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이든 원정이든 상관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KBO리그가 멈췄다. 각 구단의 사장이 모인 KBO 이사회에서는 올림픽 휴식기 이전까지의 30경기를 순연하는 거로 결정했는데, 저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장마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며 사실상 원정 18연전을 치르는 셈이 됐다. 

실제로 롯데는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달 5일 문학 SSG 랜더스와 경기까지 원정 9연전을 치렀는데, 지난 6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사직 홈 3연전이 모두 우천 영향을 받으며 집에 머물 수 없었다. 게다가 리그 중단 여파로 13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사직 홈 6연전마저 추후에 치르게 됐다.

리그는 다음달 10일부터 재개인데, 롯데는 창원 NC전을 거쳐 잠실 LG전까지 원정 6연정을 치러야 한다. 지난달 25일부터 사실상 원정 18연전을 치르는 것과 다름없다. 경기 편성 원칙상 원정 경기는 9연전이 최대다. 지난 2011년부터 원정 9연전 이상을 11번 치른 롯데가 10개 구단 중 최다를 기록했다. 원정 경기 수가 가장 길었던 사례는 지난 2016년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사용하기 시작한 넥센 히어로즈의 원정 14연전이었다. 

원정 일정이 길수록 일정하게 컨디션 관리를 하는 데에는 어려울 수 있다. "원정 일정이 길어질수록 가족과도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기에 심적으로도 힘들다. 또 집이 아닌 곳에서 머물고 계속 이동해 가며 경기를 뛰어야 하니 신체적인 부담도 크다"는 말도 있다. 아무리 원정 승률(20승 22패, 0.476)이 홈 승률(12승 22패 1무, 0.353)이 나은 롯데라 하더라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고려하면 리그 중단이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래리 서튼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서튼 감독은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한 자체 팀 훈련에 앞서 원정 일정의 장기화와 관련해 "첫째로는 컨디션을 늘 최적화하는 게 우리의 최고 목표이자 최우선 목표다. 홈이든 원정이든 상관 없다. 프로이기에 프로 의식을 갖고 루틴 훈련에 임하며 몸 관리도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역시 선수들과 소통도 지속적으로 해 가며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휴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감독으로서 어려운 건 우리 선수들이 워낙 싸우고 싶어하고 이기고 싶어하다 보니 휴식을 주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난감해했다.

롯데는 리그 중단으로 인해 생긴 한 주의 시간을 포함한 올림픽 휴식기 동안 기존에 좋았던 파트에서는 컨디션을 유지하며 보완할 점은 메우겠다는 각오다. 스프링캠프 동안 부족하다고 판단했던 기본 훈련부터 시작해 휴식기 마지막 주에는 1, 2군이 어우러져 타 팀과 실전을 치르며 감각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서튼 감독은 "잘하는 건 계속 잘하도록 만들면서도 보완할 건 보완한다"는 게 이른바 '서머 캠프'로 불리는 몇 주간 롯데가 나아갈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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