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을 바라봤지만 지구 4위로 추락한 뉴욕 양키스가 타선 보강을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5일(한국시간) “양키스가 텍사스의 거포 조이 갈로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진출했던 양키스는 올 시즌에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46승 43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처져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탬파베이, 오클랜드, 시애틀, 토론토에 밀린 공동 5위다.
MLB.com은 “양키스 타선이 우타자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 양키스의 좌타자들은 고작 692타석에 나섰고 OPS(.615)는 아메리칸리그 최하위, 메이저리그 29위다”라며 좌타자 보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갈로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84경기 타율 2할3푼9리(276타수 66안타) 24홈런 52타점 OPS .923를 기록중이다.
MLB.com은 “갈로는 양키스의 좌타자 고민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런 힉스가 부상을 당한 이후 어려움을 겪은 중견수 상황도 해결할 수 있다. 갈로는 2019년 이후 중견수로 뛰지 않았지만 수비력이 좋은 우익수로 중견수에서도 충분히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갈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은 양키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양키스와 마찬가지로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샌디에이고(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도 갈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com은 ”갈로는 2022년까지 팀이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위해서는 상당한 대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