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공백’ 삼성 장신 자원, 그들이 생각한 긍정적인 요소

387 0 0 2021-07-16 12:01:4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빈 자리는 크다. 그러나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서울 삼성은 2020~2021 시즌 중후반 승부수를 던졌다. 트레이드를 통해 창원 LG의 야전사령관인 김시래(178cm, G)를 데리고 온 것. 대신, 이관희(191cm, G)를 LG로 내줬다.

이상민 삼성 감독이 원했던 ‘확실한 포인트가드’가 삼성에 가세했다. 하지만 삼성은 2020~2021 시즌 종료 후 후속 트레이드로 전력 이탈을 예고했다. 그 결과, 김준일(200cm, C)이 빠져나갔다.

김준일은 삼성의 핵심 빅맨. 탄탄한 체격 조건에 점퍼와 피벗을 이용한 골밑 득점, 속공 가담 등 다양한 옵션으로 득점할 수 있는 자원. 2014~2015 시즌 데뷔 후 삼성에서만 뛰었던 김준일을 보내는 것. 삼성에 쉽지 않은 일이었다.

김준일 대신 김동량(198cm, F)을 데리고 온 삼성. 김동량이 높이를 이용한 수비와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다고는 하나, 김동량이 김준일의 공격력을 대신할 수 없다.

삼성이 김준일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건 하나다. 물량 공세. 김동량을 포함해 장민국(199cm, F)-임동섭(198cm, F)-배수용(193cm, F)-차민석(199cm, F) 등 다양한 장신 선수들을 4번 자원으로 투입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준일의 높이와 힘을 메울 수는 없다. 하지만 김준일의 공백은 다른 긍정적인 요소를 만들 수 있다. 김준일이 가지고 있지 않은 스피드와 긴 슈팅 거리.

장민국과 임동섭, 차민석 모두 3점을 던질 수 있다. 장신이지만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스피드’와 ‘스페이싱’에 힘을 실을 수 있다. 배수용도 비록 언더사이즈 빅맨이지만, 탄력과 스피드, 투지로 궂은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자원이다.
 



선수들 역시 김준일의 공백으로 인한 장단점을 알고 있다. 먼저 장민국은 “(김)준일이가 1대1 공격에서는 리그 정상급 선수라고 본다. 공격이나 높이 면에서 공백이 있을 거다“며 김준일의 장점에서 나오는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김)준일이 공백이 크기는 하다. 긍정적인 것도 있을 거다. 나 같은 경우에는 팀원들의 공격 공간을 넓히는데 주력하려고 한다. 또,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한다. 준일이가 없어도, 괜찮을 거라고 본다”며 공간을 넓히는 걸 중요하게 여겼다.

임동섭 역시 “어쨌든 준일이가 빠진 건 사실이다. 지금 있는 국내 4번 자원들이 리바운드에 관한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 또, 준일이가 있는 뒷선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리바운드에 열세가 있었다. 그래서 리바운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무리 힉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 빅맨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 크다”며 김준일 없는 삼성을 체감하고 있다.

그러나 “준일이가 분명 인사이드에서 강했다. 골밑에서 확률 높은 경기를 하면 좋겠지만, 준일이는 지금 떠났다. 하지만 지금 4번 자원은 모두 3점을 던질 수 있다. 스페이싱 농구를 극대화할 수 있다. 스페이싱 농구로 긍정적인 경기력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스페이싱 농구’를 김준일의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생각했다.

계속해 “우리 팀에는 (김)시래형이라는 뛰어난 포인트가드가 있다. ‘스페이싱’도 ‘스페이싱’이지만, ‘스피드’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날 거다. 상대가 우리를 상대하기 까다로울 거라고 본다. 물론, 우리가 연습을 잘 해서 3점을 넣어야겠지만 말이다”며 스피드에서도 이전과 차이를 보일 거라고 여겼다.

마지막으로 배수용은 “물론, (김)준일이가 있으면, 높이도 있고 좋은 게 많다. 그렇지만 (김)동량이형과 (장)민국이형, (임)동섭이형에 (차)민석이까지 있다. 약해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오히려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요소부터 언급했다.

그 후 “지금 있는 4번 선수들이 다 슛 던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높이는 낮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격 공간이 넓어질 거라고 본다”며 지금의 국내 자원에게서 나올 수 있는 구체적인 강점을 말했다.

주축 선수가 이탈했다고는 하나, 언제까지 그 공백을 생각할 수 없다. 공백을 메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삼성 국내 장신 자원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김준일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준비했고, 공백을 메울 자신감도 커보였다. 무엇보다 김준일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의무감이 커보였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1404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07-17 08:07
11403
아스날 팬들, '주급 2억 5000만' 월리안 흔들리는 뱃살에 눈물만 흐르는거야 섹시한황소
21-07-17 06:21
11402
새벽엔 무료하네 박과장
21-07-17 02:03
11401
'1선발 내준' 류현진, 18일 TEX 상대 9승 사냥 도전 사이타마
21-07-17 00:41
11400
등돌린 LA, "다저스, 1억 달러 잃더라도 바우어 버려야" 가츠동
21-07-16 22:55
11399
토트넘 스타, 재계약으로 주급 3억 받는다 불도저
21-07-16 21:23
11398
흥국생명 뉴페이스 최윤이를 흔든 한마디 "너의 꿈을 펼쳐보지 않을래?" 6시내고환
21-07-16 17:36
11397
덜렁이 러블리즈 지수 밍크코트
21-07-16 16:55
11396
이건 아프리카인가.... 노랑색옷사고시퐁
21-07-16 16:08
11395
황의조, CAA베이스와 계약...佛매체 "이적 명단 포함 후 이상한 우연" 소주반샷
21-07-16 14:52
11394
[단독] ‘전격 MLB 호출’ 박효준, “지금 뉴욕으로 갑니다.” 와꾸대장봉준
21-07-16 13:58
VIEW
‘김준일 공백’ 삼성 장신 자원, 그들이 생각한 긍정적인 요소 극혐
21-07-16 12:01
11392
메시+바르사 새 계약의 비밀, 5년 실상은 2년 될듯+연봉 50%이상 삭감 불가피+선수단 정리작업 박차 미니언즈
21-07-16 10:59
11391
긴급 수혈된 바르사 NO.9, 1년 반 만에 떠난다… ‘EPL행 유력’ 물음표
21-07-16 09:36
11390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07-16 08:22
11389
'충격' 류현진, 에이스에서 밀려났다...후반기 제2선발, 제1선발은 레이 박과장
21-07-16 06:44
11388
강원FC 불가리아 국가대표 ‘윙백' 영입 이아이언
21-07-16 04:10
11387
친구 김진욱 ‘깜짝 합류’에 신난 이의리 “둘 다 잘 했으면” 캡틴아메리카
21-07-16 02:13
11386
리그 중단 여파 '원정 18연전'…"상관없습니다" 군주
21-07-16 01:07
11385
‘우리가 지구 4위라고?’ 몰락한 양키스, 텍사스산 거포 영입하나 장그래
21-07-15 23:09
11384
야구도 안하니까 넘 심심타 조폭최순실
21-07-15 21:53
11383
[NBA파이널] "역대 최고의 블록슛" 팀원도 극찬한 아데토쿤보의 그 장면 정해인
21-07-15 19:44
11382
손흥민 옛 동료, 맨유 입단으로 EPL 복귀 원해 불도저
21-07-15 18:29
11381
경기도 없고 심심하네 노랑색옷사고시퐁
21-07-15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