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불가리아 국가대표 ‘윙백' 영입

655 0 0 2021-07-16 04:1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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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름이적시장 1호 용병

이번 주 입국 2주간 격리 전망

팀 떠난 김수범 공백 메울 자원

병수볼 찬스 메이커 역할 기대

유로파리그 손흥민과 대결도


강원FC가 검증된 불가리아 현역 국가대표 윙백 츠베타노프(Момчил Емилов Цветанов·사진)를 영입한다.

15일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츠베타노프의 강원FC 이적이 임박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이적이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 비자 발급 등의 입국 절차가 늦어지고 있지만 강원은 현지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며 정성을 쏟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번 주 내로 입국하는 츠베타노프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구단이 마련한 거처에서 2주 자가격리를 거친 뒤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강원FC의 클럽하우스인 강릉 오렌지하우스로 이동할 계획이다.

츠베타노프는 올 시즌 이영표 대표 체제로 야심차게 출격했던 강원FC의 ‘여름 이적시장' 1호 외국인 용병이다. 왼쪽 윙백이 주 포지션인 츠베타노프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자원이다. 특히 많은 활동량을 앞세운 수준급의 돌파력과 득점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는 올 시즌 최근까지 자국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CL) 등 총 293경기에 나서 28득점(30어시스트)을 올렸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초반 고질적인 수비 불안과 득점력 부재를 해결해 줄 자원으로 꼽히는 츠베타노프는 최근 타 팀으로 이적한 김수범의 빈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무엇보다 김병수 감독이 3-4-3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라인을 올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병수볼의 ‘찬스 메이커' 역할과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츠베타노프는 고향팀 OFK 스파르타크 플레벤에서 축구 커리어를 쌓았고 2019년 PFC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로 이적해 첫해에 2018~2019시즌 불가리아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그는 지난해 9월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 소속으로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서 선발 출장,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쳤고 ‘월드클래스' 춘천 출신 손흥민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경험이 있다. 당시 경기는 토트넘이 2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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