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28)의 대체자로 사울 니게스(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낙점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365는 25일(한국시간) "맨유가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712억원)를 들여 사울의 영입 추진한다"며 "사울은 포그바가 이적할 경우 대체자로 맨유의 관심을 사로잡은 미드필더"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앞서 사울 니게스의 영입을 추진한 바 있지만, 1억2800만 파운드(약 2025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재정난을 겪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고액 주급자인 사울의 이적을 원하면서 이적료가 크게 낮아졌다.
풋볼365는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에게 그의 이적을 역제안했다"며 "맨유 역시 포그바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을 대비해 사울의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맨유는 키에런 트리피어의 영입을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사울의 이적과는 별개의 건으로 취급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내년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최근 구단의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이적 수순을 밟고 있다. 맨유도 그의 이적을 대비하면서 대체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사울 니게스 외에 데클란 라이스(22·웨스트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19·스타드 렌) 등이 영입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