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로 '올스타 2루수'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6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망주 3명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보내고 애덤 프레이저와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를 한다"라고 보도했다.
프레이저는 올해 피츠버그에서 뛰면서 타율 .324 4홈런 32타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안타 125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랭크될 정도로 정확도 높은 타격을 자랑한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올스타로도 선정됐다.
프레이저에게는 생애 첫 이적이다. 피츠버그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에 지명한 선수로 프레이저는 2016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지난 해에는 타율 .230 7홈런 23타점으로 성적이 저조했지만 올해 생애 첫 3할 타율을 바라볼 정도로 타격이 성장했다.
김하성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는 트레이드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06에 머무르고 있어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 또한 프레이저는 2루수 뿐 아니라 좌익수 수비도 가능해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보여 김하성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