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일주일에 7억원 가까이 받았던 칠레 슈퍼스타 알렉시스 산체스(인터밀란)가 미국 플로리다에 고급 아파트를 구입해 화제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산체스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230만 유로(약 31억원)에 달하는 고급 펜트하우스를 소유하고 있다"며 "작년에 매입했고 올해 거취와 맞물려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과거 맨유서 뛸 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를 자랑하는 엄청난 주급을 받았다. 아스널에서 왕으로 불린 성적을 앞세워 맨유에서 최고 대우를 받았던 산체스는 나이를 먹으면서 부상과 부진이 겹쳐 장기간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때 주급 7억원을 손에 넣었던 슈퍼스타가 머무는 곳은 역시 화려했다. 이번에 알려진 마이애미 고급 멘션을 보면 서니 이슬스 비치를 전망으로 하며 33층에 위치해 대서양을 내려다볼 수 있다. 레스토랑, 수영장, 체육관 등을 갖추고 있다.
산체스의 고급 아파트가 화제가 되면서 이적설로 번졌다. 산체스는 2023년 6월까지 인터밀란과 계약되어 있다. 현재 700만 유로(약 95억원)를 수령하는 산체스는 지난 시즌 7골 7도움으로 인터밀란의 우승을 이끌었으나 재정 악화와 맞물려 연봉 삭감 제안을 받았다.
산체스는 인터밀란 생활에 만족해 삭감을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황에 따라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할 수도 있다. 이 매체도 "산체스의 마이애미 아파트 구입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할 증거"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