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음바페는 수 년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음바페는 레알행을 염원하고 있다. 레알 역시 지난달 25일 음바페를 품기 위해 1억 6,000만 유로(약 2,195억 원)를 제시했으나 PSG가 손사래 쳤다.
PSG는 레알이 제시한 금액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난달 25일(한국 시간) 레오나르두 PSG 단장은 “우리는 레알의 입찰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가 음바페를 데려올 때 금액보다 훨씬 적다”며 난색을 보였다.
더불어 PSG는 음바페가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시 AS 모나코에 이적료 액수에 상관없이 3,500만 유로(약 478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PSG는 레알의 마지막 제안까지 거절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카베흐 숄레콜 기자에 따르면 레알은 2억 2,000만 유로(약 3,003억 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었으나 PSG가 협상을 중단했다.
결국 PSG는 음바페와 꼭 재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내년 여름이면 음바페와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공짜로 내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음바페가 FA로 팀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음바페, 그리고 그의 부모님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재계약을 확신했으나 음바페는 동행을 원치 않는 모양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1일 “PSG가 연간 4,500만 유로(약 615억 원)의 연봉을 제안했으나 음바페가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PSG가 제시한 연봉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받는 금액보다 크다. 하지만 이를 거절할 정도로 레알행이 간절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다수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내년 여름 음바페를 공짜로 데려가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