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의 연속…등번호 빼앗긴 마당에 로스터 제외 수모까지

460 0 0 2021-09-02 10:54:29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의 로스 바클리가 등번호를 빼앗긴 가운데 25인 로스터까지 제외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일(한국시간) "바클리는 이적시장 마감 후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는 첼시에서 완전히 잊혀질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바클리는 지난 2018년 1월 에버튼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에버튼 시절에 보여준 퍼포먼스와 잠재력을 생각했을 때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그는 구단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달았던 등번호 8번을 물려받는 영광까지 얻었다.

하지만 첼시에서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에버튼 시절에 보여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고, 잦은 부상으로 경기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출전 기회를 받아도 뚜렷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해 팬들에게 실망만 떠안겨 줬다. 실제 통산 86경기 11골 11도움에 그쳤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바클리는 지난해 여름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빌라에서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부진을 탈피하지 못한 그는 27경기를 뛰는 동안 4골 1도움 그치면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임대 복귀 후에는 더 쓰라린 아픔을 느껴야 했다. 첼시로 돌아온 그를 기다리는 건 방출 통보였다. 설상가상 기존에 달았던 등번호 8번까지 마테오 코바시치에게 빼앗기는 수모까지 겪었다. 그러나 팀을 떠나는 일도 쉽지 않았다. 관심을 보이거나 영입을 나서는 구단이 없었다. 기량이 예전만 못하고,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 이유였다.

뒤늦게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번리와 임대 이적이 성사되는 듯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번리 측에서 임대료 및 주급에 부담을 느껴 포기했다. 이런 가운데 이적에 실패한 바클리는 프리미어리그 25인 로스터에도 포함되지 못했고, 이번 시즌 첼시 소속으로는 리그에서 뛰지 못하게 됐다. 하루 빨리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면 완전히 잊혀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2254
마요르카 신문 “독일1부 준우승팀, 이강인 원했다” 이영자
21-09-03 14:59
12253
이렇게 배신을?...오리에, 계약 종료→아스널 이적 추진 중 홍보도배
21-09-03 13:40
12252
디 마리아의 회상, "레알 시절 모리뉴-호날두 싸우더라, 이유는..." 장사꾼
21-09-03 12:02
12251
'바르사의 몰락' MSN→BLM..."모두 잉글랜드 무대서 실패한 선수들" 순대국
21-09-03 10:55
12250
'분노 폭발' 호날두, 주먹질 보복에 독일 레전드 '저격' 원빈해설위원
21-09-03 09:29
12249
선제골 넣고도...'수적 열세' 박항서 베트남, 사우디 원정에서 석패 앗살라
21-09-03 07:07
12248
난리네 난리야 닥터최
21-09-03 05:33
12247
토트넘, 또다시 ‘초대형 영입 작전’ 펼친다 6시내고환
21-09-03 04:08
12246
조지아 잘못됬다 치타
21-09-03 02:19
12245
난닝구 야구겜 실력 가마구치
21-09-03 01:29
12244
손흥민 "시간끌기 때문에 축구가 발전할 수 없어" 뉴스보이
21-09-03 00:40
12243
홀란드 "내가 반 다이크 손가락 부러뜨린 것 같다" 불쌍한영자
21-09-02 23:23
12242
역시 무 나오는군 간빠이
21-09-02 21:56
12241
두산 어이 털리네 불도저
21-09-02 21:07
12240
FA가 된 '사자왕' 요렌테, 들뜬 토트넘 팬들 "우리가 쓰면 안 돼?" 박과장
21-09-02 17:31
12239
'호날두 완벽히 지웠네!'...아스널 팬들, 신입 일본 DF에 '기대감↑' 사이타마
21-09-02 17:02
12238
'메시 혼자 UCL서 EPL팀에 24골 넣었는데' 바르샤, 잉글랜드서 16골 넣은 공격트리오에 기대해야 하는 우울한 현실 이아이언
21-09-02 15:13
12237
'사인 저지 요청'… 호날두, 영국 여왕이 사인 요청한 최초의 인물 캡틴아메리카
21-09-02 14:17
12236
'얼죽아' 손흥민 "요플레 뚜껑 핥아먹는다. 자녀 영어 선생님은 알리보다 케인" 가츠동
21-09-02 13:20
12235
'역사는 썼지만'...호날두, 역전골 후 상의 탈의→다음 경기 '출전 불가' 군주
21-09-02 11:43
VIEW
굴욕의 연속…등번호 빼앗긴 마당에 로스터 제외 수모까지 장그래
21-09-02 10:54
12233
재계약 약속했는데… 음바페, ‘메시-네이마르보다 높은 연봉’ 거절 노랑색옷사고시퐁
21-09-02 07:35
12232
"오타니는 모든게 불공평하니까" 美 언론도 사람으로 안본다 섹시한황소
21-09-02 06:20
12231
토트넘, 4086억 선수를 424억에 데려왔다…'바르사 재정 때문에' 박과장
21-09-02 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