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바르셀로나가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온 걸까. 한때 세계 최강의 클럽으로 군림했지만 이제 그저 그런 팀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과거 바르셀로나는 모든 축구 선수들의 드림 클럽이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포진한 바르셀로나의 'MSN'은 세계 최고의 공격 트리오였다. 이들 삼각 편대는 총 450경기에 출전해 364골 173도움을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고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 뒤부터 조금씩 몰락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재정난에 빠지면서 바르셀로나는 급격히 추락했다. 논란 속에 수아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시켰고 올 여름엔 프리메라리가 샐러리캡을 맞추지 못해 메시를 떠나보냈다.
그리고 떠난 'MSN' 자리엔 마틴 브레이스웨이트(B), 루크 데 용(L), 멤피스 데파이(M)가 빈자리를 채워 넣었다. 과거의 명성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이들 모두 잉글랜드 무대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온 선수들이다.
'토크스포츠'는 "브레이스웨이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챔피언십에서 실패했다. 또한 브레이스웨이트와 데파이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총 105경기를 뛰고 16골에 그쳤다. 데 용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12경기 무득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안수 파티, 우스만 뎀벨레,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있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매체는 "현재의 바르셀로나는 이전과 매우 다르다. 많은 이가 흥미를 갖지 못할 것이다"라며 안타까워했고 EPL 출신 개비 아그본라허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난 메시가 데뷔한 이후 몇 년 동안 바르셀로나를 지켜봤지만 이제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똑같이 느낄 것 같다. 이제 사람들은 프랑스 리그1을 보고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