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노리는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가 현 소속팀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전 욕망을 드러냈다.
후셈 아우아르(23)는 올림피크 리옹 유스 출신으로 2017년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발기술, 패싱력,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금세 주전을 꿰찼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옹은 4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 아스널을 포함한 다수 팀이 눈독을 들였다. 계약 기간이 2년도 안 남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영국 메트로와 인터뷰에 응한 아우아르는 “나는 리옹 유스 출신으로 이곳에서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다. 이번 시즌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에 머물렀다.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도 아닌 새롭게 창설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로 밀려났다. 8위에 그친 아스널은 유럽대항전 진출 자체가 무산됐다. 오히려 리옹이 더 큰 무대에 나서기 때문에 아우아르가 굳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필요가 없었다. 리옹의 리그 성적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품으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아우아르는 “내가 리옹에서 유일하게 못해 본 일이 트로피 획득이다. 우승을 하고 싶다. 현재 리옹에만 완벽히 집중하고 있다. 내 고향 팀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다시 누비는 게 내 목표”라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현재 아우아르의 시장 가치는 4,200만 유로(약 581억 원, 트랜스퍼마트크 기준)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