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파리 생제르맹(PSG) 스타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뱉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9일(한국 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과거에 살지 말고, 여전히 PSG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타 선수들을 대거 데려왔다. 그중 가장 화제를 모은 이적은 메시와 라모스다.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와 21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고, 라모스는 16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PSG에 둥지를 틀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둘이지만, 여전히 톱 플레이어다.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아직 PSG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메시는 지난달 29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으나 리그에서는 골이 없다. 라모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 출전도 하지 못했다.
최고 선수들이 고초를 겪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이들을 믿는다. ‘더 선’은 “포체티노 감독은 네이마르, 메시, 라모스가 최선을 다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그들에게 다시 한번 정점을 찍을 것을 요구했고, 최고가 되라고 촉구했다”며 인터뷰를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스페인 ‘모비스타 플러스’를 통해 “이들은 위대한 챔피언이지만, 현실에 익숙해져야 한다. 만약 그들이 폼을 되찾는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각각 최고가 되어야 싸움이 시작된다”고 했다.
즉 이들이 이전과 같이 최고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준비한다면, 여전히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 봤다. 그리고 이들의 노력이 있어야 PSG가 성공에 다가설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라모스는 긴 회복기를 마치고 그라운드에 돌아온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라모스는 오는 16일 열리는 앙제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PSG는 드디어 라모스를 비롯해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최정예 멤버를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