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캐슬유나이티드전 선발 출전이 유력했던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 결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타윈위어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8위에 올라있다. 한때 3연패에 빠지며 최악의 흐름에 놓여있었지만, 직전 라운드에서 애스턴빌라를 2-1로 꺾고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번 뉴캐슬유나이티드 원정은 상승세를 타고 순위 경쟁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타이밍이다.
손흥민도 선발 출전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지만, 손흥민이 이번 주말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 결장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 타임스'는 16일 토트넘 선수단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은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확진자라고 한 건 아니지만, 돌려 말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보도 내용이다.
토트넘 구단은 목요일 오후에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선수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10월 A매치를 치르고 돌아온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는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토트넘 구단은 '익명의 선수 2명'이라며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더 타임스'가 손흥민의 뉴캐슬유나이티드전 결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손흥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판 ' 골닷컴' 은 16일 "손흥민과 브라이언 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두 선수"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토트넘에 큰 타격이다. 해리 케인이 부진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사실상 팀 내 해결사 역할을 도맡아 해왔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10월 A매치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기대를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