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성급하게 복귀한다면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릴 수도 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의료 소식통에 따르면 라모스가 지금 복귀할 경우 부상이 재발할 위험이 높다고 한다. 만약 그가 예전처럼 성급하게 복귀한다면 그의 이번 시즌 자체가 위태로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라모스의 복귀 날짜를 정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라모스는 자신의 다리를 극단으로 몰아넣었고, 지금도 그를 괴롭히고 있다. 2021년에 라모스를 치료한 사람들은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부상에 대한 심각성을 알렸다.
라모스의 부상은 지난 2020-21 시즌부터 심각해졌다. 지난해 10월 무릎 부상을 시작으로 근육 세포 문제, 반월판 부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등 레알 마드리드에서 8번의 부상을 당했으며 32경기를 뛰지 못했다. 부상 때문에 유로2020 본선 무대 스쿼드에 포함되지 못했다.
라모스는 이번 시즌 16년간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생활을 끝내고 자유계약(FA)으로 PSG로 이적했다. '엘 클라시코(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라이벌 각 팀 주장이었던 라모스와 리오넬 메시가 한팀에서 뛴 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컸지만,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돌아왔다. 라모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아직까지 PSG에서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최근 라모스의 복귀설이 나와 이르면 주말에 열릴 앙제와의 리그 경기나 주중에 펼쳐지는 라이프치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PSG는 14일 “라모스는 팀 훈련으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열흘 더 개인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데나세르는 “최근 몇 달 동안 라모스가 겪은 많은 부상 재발은 불운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또한 성급함에서 비롯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