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9·토트넘)이 세계에서 24번째로 가치가 높은 축구선수로 평가받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8일 공식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로벌 회계·컨설팅 회사인 KPMG가 유럽에서 뛰는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가치를 매긴 톱30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8230만유로(약 1133억원)로 평가받아 24위에 자리했다. 2019년 7월 KPMG 평가에서 7880만유로(35위)였는데, 소폭 상승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시아 선수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스카이스포츠는 “KPMG가 일정 기간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조사 분석한 결과”라며 “개개인의 능력치 뿐 아니라 리그 경쟁력, 계약 기간, 마케팅 잠재력 등을 평가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변함없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살아있는 전설’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한 메시는 8110만유로의 가치를 평가받으며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하면서 비교되는 사디오 마네(리버풀·8040만유로),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8110만유로)도 각각 28위, 25위에 랭크돼 손흥민보다 뒤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최근 업데이트된 독일 이적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 가치 평가에서도 8500만유로로 평가됐다.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톱10(9위)을 꾸준히 유지한다.
KPMG의 선수 가치 평가에서 1위는 엘링 홀란(도르트문트)이 차지했다. 홀란은 1억4420만유로로 평가됐다. 2위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1억3950만유로0, 3위는 해리 케인(토트넘·1억2120만유로)이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