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그던이 인디애나에 더 오래 머물게 됐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말콤 브로그던과 2년 4,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2019년 인디애나와 4년 8,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던 브로그던은 아직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장 계약으로 그의 잔여 계약은 4년 8,930만 달러 규모로 늘어났다.
2016년 드래프트 2라운드 36순위로 밀워키에 지명된 브로그던은 데뷔 시즌 예상을 깨고 맹활약을 펼친 끝에 신인왕을 차지했다. 브로그던의 활약은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고, 밀워키와 계약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온 그를 인디애나가 적지 않은 금액에 붙잡으며 새로운 팀 생활이 시작됐다.
지난 시즌, 인디애나에서의 2년 차를 맞이한 브로그던은 평균 21.2점 5.3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비록 인디애나가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브로그던-도만타스 사보니스 듀오의 활약만큼은 빛났던 시즌이었다.
196cm의 신장을 보유한 브로그던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공수겸장 가드. 끊임없이 그를 괴롭히고 있는 부상 이슈만 잘 극복한다면 이번 시즌에도 충분히 제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브로그던은 연장 계약에 합의하면서 이번 시즌 트레이드가 불가능하게 됐다. 비시즌 계속해서 벤 시몬스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거론됐던 브로그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