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망(PSG)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28)가 경기 외적인 구설수에 올랐다. 아내 완다 나라(35)와 결별 위기다. 문제는 불륜. 완다와 시작도 불륜이었고, 불륜 때문에 헤어질 상황이다. 그래도 이카르디는 아내를 붙잡고자 한다. 팀 훈련까지 빠져가며 이탈리아로 날아갔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완다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카르디에게 욕설을 했다. 결혼반지까지 빼고 '헤어졌다'고 했다. 프랑스를 떠나 이탈리아로 갔다. 이카르디는 포기하지 않았다. 팀 훈련에서 빠진 후 아내를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고 전했다.
완다는 이카르디만큼 유명하다. 글래머 몸매를 갖춘데다 발언도 거침이 없다. "이카르디는 경기에서 지면 성관계를 거부한다"고 말해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카르디의 이적과 관련해서도 수차례 언론플레이를 펼치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사실 이 둘의 만남도 시작은 불륜이었다. 완다는 원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막시 로페즈의 아내였다. 지난 2011년 이카르디와 처음 알게 됐고, 눈이 맞았다. 결국 2013년 완다와 로페즈는 이혼했다. 2014년 이카르디와 결혼했다. 연도는 다르지만, 이혼 후 재혼까지 몇 개월 걸리지 않았다.
둘은 잉꼬부부였다. 이카르디는 완다와 로페즈 사이에 낳은 3명의 아이들까지 맡았다. 아이들의 얼굴을 자신의 몸에 문신으로 새기기도 했다. 이후 둘 사이에서 2명의 자녀가 더 탄생했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이어지는 듯했으나 갑작스럽게 '파국'이 찾아왔다. 완다는 알고 지내던 아르헨티나 연예 기자에게 결별을 알렸다. 이 기자는 "둘은 헤어졌다. 부끄러운 일이다. 이카르디에게 또 다른 여자가 있다. 충격적이다"고 전했다.
완다는 이카르디가 아르헨티나 출신 유명모델 마리아 유지니아 수아레즈와 바람을 피웠다고 본다. 정작 수아레즈는 "나는 이카르디가 누구인지도 모른다"며 강하게 부인했으나 완다는 파리에서 짐을 싸서 5명의 자녀까지 모두 데리고 나와 이탈리아 밀라노로 갔다. SNS에 "네가 망친 또 다른 가정"이라는 글을 남기며 이카르디를 '디스'했다.
이카르디도 이탈리아로 향했다. 팀 훈련까지 불참했다. PSG는 "이카르디가 가족 문제로 인해 훈련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RB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20일 새벽 3시 45분 열리는데 코앞에 두고 훈련을 하지 않은 것이다.
일단 급하게 봉합은 한 것으로 보인다. 이카르디는 완다를 이탈리아에서 만났고, 다시 전용기를 타고 파리로 돌아왔다. 자신의 SNS에 "어머니날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완다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더 선은 "아르헨티나로 돌아갈 것처럼 보였던 완다가 이카르디와 함께 파리로 돌아왔다. 그러나 가족으로서 계속 함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