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엘링 홀란드를 수비하고 있는 에드손 알바레즈. EPA 연합뉴스[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를 통해 영입 제의가 들어온다면 어떤 기분일까.
멕시코 출신 에드손 알바레즈(24·아약스)가 같은 멕시코 출신이자 오스카 후보에도 오른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셀마 헤이엑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헤이엑의 남편은 바로 프랑스 리그1 스타르 렌을 소유한 프랑소와-앙리 피노다. 프랑소와-앙리 피노는 구찌 등을 거느리고 있는 케링 그룹의 회장직도 맡고 있는 억만 장자다.
알바레즈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배우 하이엑이 전화를 해 프랑스 리그에 올 것을 설득했고, 나 또한 놀랍고 고무됐다. 하지만 나의 선택은 아약스였다"며 "하이엑은 세계적인 유명 배우다. 나 또한 그녀를 높게 평가한다. 같은 멕시코 출신으로 존경하며 그 제안에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알바레즈는 2019년 멕시크 클럽 아메리카에서 네덜란드 명문 구단 아약스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500만유로(약 205억원)였다. 알바레즈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실제로 스타드 렌의 영입 제의를 받은 바 있으나 아약스 잔류를 선택했다.